분야
hwpA. ‘에듀테인먼트’ 개념정의
1. 교육(education)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간단하게 답하기는 쉽지 않다. 이 용어 자체가 워낙 오랫동안 사용되어 오면서 그 자체로 폭 넓고 풍부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을 광의로 해석할 때 일반적으로 인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인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작용이 자연이나 인간, 사회, 문화재 등 모든 것에서 올 수 있으며, 이러한 것은 의도적이거나 무의도적으로 일어나도 그것의 결과가 인간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 모든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윤광보 외,『교육방법과 교육공학의 이해』(서울 : 양서원, 2006), p. 22.
사전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가장 간단하게 정의하면 ‘ 가르치고 배우는 것’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박봉수,『교육목회의 이해』 (서울 : 도서출판 에듀민, 2004), p. 18.
이것을 어원적으로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고 정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동양에서는 교육을 敎 + 育의 합성문자로 보는데 ‘교(敎)’자는 어른이 채찍을 들고 강제적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어른의 행동을 무조건 모방하게 하거나 가르침을 수용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교(敎)’자는 어른들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인간을 만들어 간다는 뜻이 된다. ‘육(育)’자는 양육한다, 내면적인 가능성의 자연적인 성장에 대한 조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인간을 기른다는 뜻이 된다. 결국 교육이라는 말은 ‘교’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외부로부터 가르쳐 줌을 통해서, 그리고 ‘육’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내부로부터 내면적 가능성을 살려서 성장 발달하게 함을 통해서 인간이 자라나도록 이끌어 주는 작업 이라는 것을 뜻한다.
또한 서양에서는 ‘education’이라는 말이 사용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educere’는 영어의 ‘infilling에 해당하는 말로서, 우리말로는 ‘만든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educere’ 는 아이들의 머릿속에 지식, 기술 또는 행동방식을 채워주는 과정으로서 훈련하고 가르치는 일이며, 피교육자로 하여금 문화적 유산과 조직적 경험에 접촉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educare는 영어의 ‘drawing out, bring up에 해당하는 말로 ‘이끌어 내다’,‘끄집어내다’의 뜻이다. 교육적 해석을 가하면 사람이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 내며 잘 키워 주는 것이어서, 한 마디로 말하면 ‘기르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또한 영어로 ‘to nourish에 해당하는 말로서 우리말로 ‘기르다’라는 뜻이다. 결국 education은 educere와 educare 양면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서 훈련과 양육의 과정을 통해서 피교육자를 보다 나은 바람직한 차원으로 이끌어 가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동양의 敎育이라는 말과 서양에서 사용하는 education 이라는 말은 중요한 공통점을 가진다. 즉 채워주는 측면과 이끌어 내는 측면이다. 이렇게 볼 때 교육의 어원적 의미는 채워줌과 이끌어 줌의 조화된 과정을 통해서 인간을 변화시켜 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Ibid., pp. 19-21.
‘pedagogy’는 오늘날 교육, 교육학의 어원이 되었는데 그 어원을 그리스어의 ‘paidagogos’에 두고 있다. paidagogos’는 가르치는 하인, 혹은 노예에 해당하는 것으로 ‘paidos(어린이)’와 agogos(이끌다, 인도하다)’의 합성어이다. 여기에는 “인간의 잠재 가능성과 도야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고,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하여 끌어올리는 것”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다.
education 과 pedagogy의 풀이를 종합하여 보면, 교육이란 “인간의 잠재력을 성인의 적극적이고 의도적인 노력으로 끌어올려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2. 놀이(entertain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