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와 환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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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환경문제와 환경운동
1. 서론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1차 UN인간 환경회의가 열렸다. ‘세계환경의 날’의 기원이 된 이 회의는 당시만 해도 매우 이례적이고 생소한 회의였다. 당연히 환경문제의 절박성과 시급성에 대해 나라마다 인식의 차이가 매우 커 실천적 합의를 도출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참여국들은 동서 냉전의 장벽을 넘어서서 환경문제에 대한 인류의 공동운명을 자각을 천명한 ‘오직 하나뿐인 지구’라는 제목의 인간환경선언문을 채택하였고 유엔환경기구(UNEP)를 탄생시켰다.
환경문제에 대한 이러한 기본적 인식은 스톡홀름 세계환경회의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1992년 리오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계기로 전세계인에게 본격적으로 확산도기 시작했다. 리오회의에서는 국제협약인 기후협약(Climage Convention), 생물다양성협약(Biological Diversity Convention)과 구속력 있는 협약은 아니지만 토지자원, 사림보호 대기환경, 담수자원의 보호, 각종폐기물 관리 화학 물질의 관리 등 각 분야의 환경과 개발에 관한 원칙과 이를 시행할 재정지원, 기술이전 등에 관한 국제 사회의 합의를 담은 ‘의제21(Agenda 21),과 온실효과기체를 강력하게 구제하기 위한 교토의정서가 1997년에 의정서가 채택되었다. 이로써 환경문제는 평화 무역 인권 등과 함께 국제사회의 중심 의제로 자리 잡았다.
2. 본론
첫째. 환경문제란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인간을 포함한 생물이 지상에서 생명활동을 이어가는 결과로, 그 활동의 터전인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 즉 정상적인 생명활동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손상을 주게 되어 생기는 문제를 마련한다.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환경으로부터 영양분과 기타 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얻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환경이 손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환경은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해왔다. 문제는 환경과 생명활동 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환경과 생명을 포괄하는 구조 자체가 지속 불가능해진 다는 데 있다.
이러한 환경과 생명간의 불균형, 특히 인간의 경제활동으로 인한 불균형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피웠던 이집트의 나일 강, 메소포타미아의 티크리스 강. 중국의 황하 유역은 지금은 황량한 사막으로 남아 있지만 과거에도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한창 때는 큰 강이 상유지역의 울창한 살림지대로부터 실어 날라준 비옥한 퇴적토로 인해 생산성이 큰 곡창 지대였고 화려한 문명의 꽃을 피웠던 곳이다. 그로나 역사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언제부터인지 이 지역에서 인간의 활동이 너무 왕성하여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주면서 점차 사막화되어 현재의 상태가 된 것이다.
이처럼 생태계 질서가 무너지는 과정이 엄청나게 가속화된 것은 산업혁명과 함께 일어난 일이다.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생산력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그 높아진 생산력을 유지하는 데 적합한 소비경재가 발달하였고, 그 소비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생산력의 강화가 가속화되었다. 이렇게 서로 사승되는 구조 속에서 더 많은 부가 창출됨과 함께 환경파괴 또한 가속화되는 것이다.
둘째. 환경파괴의 현실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인간이 생활하기 위해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가스나 자동차 매연 등의 대기오염 물질은 모두가 유독성이고 그 양이 많아 우리 생태계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대기 중에 농축되어 있다가 태양광선 중 자외선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대기가 안개 낀 것처럼 변화는 광화학 스모그는 가장 대표적인 대기오염 현상이다. 1952년 12월경에 발생한 런던의 광화학 스모그는 9일 만에 런던시민 2,800여 명이 사망하고. 총 8천 명이 목숨을 잃은 등 대기 오염의 치명적 위험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현재 이산화탄소와 같은 오염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문제는 전 세계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지금까지 인류 문명의 역사를 이룩한 기후 평형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지구적 차원의 위기라 할 것이다.
대기오염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수질오염이다. 특히 공장에서 무분별하게 정화되지 않은 채로 방류된 대량의 폐수는 강물 속에 중금속 및 유기물질이 쌓이게 한다.
이러한 중금속은 쉽게 제거되지 않고, 오염된 식수를 섭취한 생물체의 체내에 계속적으로 축적, 농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 있었던 미나마타 병, 이따이이따이 병은 농토에 축적된 카드뮴과 어패류에 농축된 수은에 의해 폐기물,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폐기물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구가 적고, 쓰레기 양도 적고, 유독물도 적었던 예전에는 자연의 정화작용에 모든 걸 맡겨두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우리가 버렸다고 생각했던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매립장에 넘쳐흐르고 단순한 악취에서부터 매립지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화학폐기물로 인한 토양오염, 소각에 의한 대기 오염까지 다른 오염과 연관되어 있는 복합적인 오염을 가져온다.
이밖에도 광합성을 통해 지구 전체의 생물에게 에너지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토양 유실을 막고 산소를 공급해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삼림이 도시나 공업단지 건설, 가구나 펄프 이용을 위해 급속도로 사라져 가는 문제, 생명이 보고인 갯벌과 습지 등이 매립되는 문제 등이 있다. 그리고 과학 기술과 자본의 탐욕이 결합한 유전자 조작 문제나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확산되는 전자파 문제 등 새롭게 형성되는 환경문제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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