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천名川 이문구李文求 1941412~20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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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名川 이문구李文求 1941412~2003225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문구론
1. 명천(名川) 이문구(李文求, 1941.4.12~2003.2.25)
이문구는 1941년 4월 12일 충청남도 보령군 대천면 대천리 387번지 관촌부락에서 출생하였으며, 5남매 중 4남이다. 625 사변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고, 대천중학 2학년 때 어머니마저 별세하여 15세의 나이로 가장이 되었다. 이후 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다가 가산을 처분하고 상경하여 막노동과 행상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그 후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김동리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63년 단편소설 〈다갈라 불망비(不忘碑)〉가 스승 김동리에 의해 《현대문학 9월》에 추천되고, 이후 1966년 《현대문학 7월호》에 〈백결(百結)〉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등단작품의 독특한 문장과 문체에 주목한 김동리는 추천사에서 ‘한국 문단은 가장 이채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얻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후로도 계속 공사장 인부로 일하며 이때의 일을 소재로 장편 소설 〈장한몽(長恨夢)〉(1972)을 간행하여 그 해에 제 5회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하엿다.
1970년 1월에는 《월간문학》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단편소설 〈이 풍진 세상을〉, 〈암소〉 등을 발표하였다. 1972년 〈일락서산(日落西山)〉으로부터, 1977년 〈월곡후야(月谷後夜)〉에 이르기까지 모두 8편의 연작소설 《관촌수필(冠村隨筆)》이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1978년에는 〈우리동네 이씨〉로 제 5회 ‘한국문학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1981년에 연작소설 《우리동네》를 간행하였다. 2000년에 발표한 나무이름을 제목으로 하는 단편모음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는 작가의 문학과 인생역정의 또 다른 표현으로 평가되며, 이 작품집으로 2000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 고향의 기억과 그 상실
붕괴되어 가는 농촌공동체의 실상에 대한 고발, 이를 통한 인간의 근원적 삶의 파탄 경고, 산업화와 전통적 가치 사이의 대립, 농민적 세계관의 진보적 의미 등은 작가 이문구의 작품에 대한 평가들이다. 그의 작품은 대개 공간적으로는 농촌을 비롯한 주변부를, 인물적으로는 노인을 비롯한 일반 민중을 담아내고 있다. 그것을 통해 점차 각박하게 변해가는 세상인심 및 살림살이, 그리고 파괴되어 가는 인간적 유대의 실상을 묘사하는 동시에 우리가 지켜내고 가꾸어야할 인간의 근원적 도리와 심성을 메시지로 전하고 있다.
농촌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연작소설 《관촌수필》은 1950~1970년대 산업화시기의 농촌을 묘사함으로써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현재의 황폐한 삶에 대비시켜 강하게 환기시켜 주는 작품이고, 새마을운동 이후 변모된 농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또다른 연작소설 《우리동네》는 산업화 과정에서 농민들이 겪는 소외와 갈등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일종의 농촌문제보고서와 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나무이름을 제목으로 하는 단편모음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는 1990년대 이후의 영악해진 농민과 삭막해진 농촌풍경을 각기 다른 양태를 지닌 나무에 비유해 정감 있는 토속어로 맛깔스럽게 그려낸 작품이다.
즉, 그가 주로 다루는 소재는 농촌과 그 주변의 문제이다. 작가 이문구에게 있어 농촌은 사람의 삶이 가장 건강한 의미에서 온전할 수 있는 터전이다. 그는 단지 하나의 소재로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개인적 경험이 뿌리박고 있는 생활의 전체로서 농촌을 생각하는 작가이다. 그가 농촌을 즐겨 다루는 이유의 하나는 온전하고 건강한 삶의 성립을 위해 가장 소중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스한 유대와 상호 헌신, 그리고 순진성’이 그가 경험한 농촌 생활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는 데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문구의 소설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어린 시절의 순박한 농촌 생활의 모습은 산업화 속에서 발생한 부정적 요인들에 의한 농촌의 피폐와 타락을 부각하여 그리는데 기여하는 일종의 서사적 배경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문구는 자신이 경험한 농촌의 문제를 비교적 사실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지나치게 비판 일변도의 시각을 취한 것은 아니고 걸찍한 입담과 넉넉한 해학까지 곁들여 가면서 농민들의 세계에 대한 비판과 애정의 양면을 골고루 펼쳐 보인다. 또한 산업화라는 과정 자체의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초래하는 삶의 파괴를 비판한다. 즉, 삶의 질을 고양하기보다는 야비한 계산과 개인주의 그리고 물신숭배에 의거하여 삶을 인간적 가치로부터 이탈시키는 데 기여하는 산업화에 대한 비판이다. 농촌의 급작스런 변모와 전통적인 질서의 해체과정을 통해 그가 보여 주고자 하는 바는 인간의 도리에 대한 재각성, 시세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나름의 주관을 가져야한다는 가르침이다.
3. 서술구조와 문체 상의 특성
이문구가 다른 작가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체와 서술구조상의 특성이다. 그는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작가 자신이 경험한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작품화함으로써, 소설의 주제와 문체까지도 농민의 어투에 근접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보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된다.
1) 서술구조 상의 특성
참고문헌
※ 참고 문헌
한국 소설문학 대계-이문구편 〈땅의 근본과 사람의 도리에 대한 성찰〉, 1995, 김만수, 동아출판사
한국 문학 전집3 〈생생한 고향의 기억과 상실〉, 1988, 김흥규, 삼성이데아
우리시대 우리작가 6 〈농촌 소설의 의미와 확대〉, 1987, 김치수, 동아출판사
한국 대표 중단편 소설50 2, 1996, 중앙일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