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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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찬욱의 영화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박찬욱의 영화
Ⅰ. 서론
세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죄의식들은 각 영화에서 끔찍한 복수를 이루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이 죄의식들은 결코 남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만들어 낸 죄의식들이다. 하지만 각 영화의 주인공들은 자신들의 죄의식을 남에게 억지스럽게 전가시키고 그 죄의식을 참혹한 복수로 만들어 내면서 영화를 진행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 끔찍한 복수를 행하고 있다. 참혹한 살인을 저지르거나 15년 동안 이유도 알지 못한 채로 감금을 시키고 심지어 자신의 딸과 근친상간을 하게 만든다. 또한 여러 사람들에게 고통스럽게 죽임을 당하게 만든다. 이러한 모습들이 세 영화를 보는 동안 나타났다. 이런 모습들에 대하여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남의 잘못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실수는 인정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복수를 행하는 모습에서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하여 역겨움을 느끼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각 영화의 주인공인 류와 이우진과 이금자가 보통 사람들보다도 착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죄의식을 견디지 못하여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켜 잔혹한 복수를 행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영화의 끔찍한 복수의 시작은 위의 세 인물들의 잘못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들의 복수의 대상이 되는 인물들은 잔혹한 복수를 당할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다. 물론 친절한 금자씨의 백선생은 처음부터 악한 마음으로 물들어진 인물이다. 현실적으로 착하다는 것으로 이 들의 모든 행위가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착한 본성 속에서 이 들은 마음속에서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악한 심성도 가지고 있다. 과정보다는 결과가 우선시 되는 지금의 사회에서는 이 들은 악한 심성들이 저지른 복수들은 비판 받아 마땅한 것이다.
Ⅱ. 영화 속 인물들의 분석
① 복수는 나의 것
우선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인 복수는 나의 것을 살펴보도록 하자. 영화의 초반에 나는 착한 사람이라는 류의 모습은 정말 착하기만 하다. 누나의 몸을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의 바지를 올려주는 장면은 류의 착한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모든 복수 행위의 시작은 착하기만 한 류의 잘못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 이 때까지는 류는 잘못을 저지를 상황에 놓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미대에 가려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이 누나의 병으로 무너져 버리고 다시 누나를 수술하게 하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류가 잘못을 저지르는 시작이 누나가 죽어버리면서 모든 꿈이 사라지는 시점부터이기 때문이다. 물론 동진의 딸을 납치하는 것이 있지만 영미의 말처럼 류는 착한 납치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류 자신은 유괴를 범죄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나의 죽음으로 꿈이 사라지고 만다. 이제 영화의 내용을 보면서 류의 죄의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류는 누나를 위해서 장기밀매업자들을 만나지만 돈과 자신의 장기마저 빼앗기고 만다. 모든 것을 잃은 류의 앞에 누나와 맞는 장기가 나타나고 그 비용은 자신이 빼앗긴 액수와 일치한다. 이 시점부터 류는 죄의식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영미의 제안으로 동진의 딸을 납치하게 되고 납치 사실을 안 누나는 자살하고 만다. 결국에는 동진의 딸마저 죽고 만다. 여기서 류의 죄의식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자신이 장기밀매업자를 만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누나는 수술을 받아서 살아났을 것이고 동진의 딸도 납치하지 않았고 죽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죄의식이 강하게 류를 사로잡았고 자기 스스로 잔혹한 복수를 시작한다. 장기밀매업자들을 잔혹하게 죽여 버리고 장기를 먹어 버리는 것은 우리의 상식을 넘어서고 있다. 지나치다고 생각할 정도로 복수를 하는 것은 누나의 죽음과 동진의 딸의 죽음을 모두 그 들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다. 잘못을 하기는 하였지만 참혹한 죽음을 당할 정도로 그 들은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모든 일의 시작은 류의 잘못으로 시작 되었고, 너무 착한 류였기 때문에 그런 사실들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류의 모습이 결국에는 많은 사람의 죽음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류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다. 사람의 목숨을 벌레를 죽이듯이 쉽게 죽이는 것은 아무리 착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 속에는 악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그 어떤 일의 과정이 아니라 결론으로 판단이 되는 세상의 현실에서 류를 비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사람을 아무 망설임 없이 죽이는 모습은 류의 죄의식의 정도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지만 그 것을 꼭꼭 숨기려는 의도가 보인다. 이 들이 자신에게 한 짓을 이 정도의 복수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싶은 것처럼 과대포장해서 말이다. 결국에는 영미가 동진에게 죽임을 당하고 영화의 후반부에서 류도 동진에게 죽임을 당한다. 어떠한 속죄도 하지 못 한 채로 허무하게 토막이 쳐진 채 말이다. 하지만 동진도 영미가 속한 집단에게 죽임을 당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가 이루어 진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를 죽이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더럽고 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② 올드보이
다음으로 올드보이를 살펴보도록 하자. 이 영화도 복수는 나의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른 것이라면 올드보이에서는 처음부터 죄의식을 남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이우진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죄의식을 오대수에게 전가시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늘만 대충 수습하면서 살아가는 오대수에게 갑작스럽게 인생을 변화시키는 큰일이 벌어진다. 자신이 고등학교 때 했던 한 마디의 말 때문에 말이다. 오대수의 고등학교 시절, 이우진과 그의 누나의 관계를 오대수가 알게 되지만 오대수는 이우진 자신의 누나만 알고 있었고 자신은 누구인지 알지 못하였다. 이사를 가기 전에 오대수는 자신의 친구에게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하였다. 하지만 그 소문은 점점 부풀려져 가고 결국에는 이우진의 누나는 상상임신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운 이우진은 누나를 살릴 수도 있었지만 자신이 손으로 누나를 물에 떨어뜨려서 죽이고 만다. 진정한 범죄자는 이우진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우진은 이 모든 자신의 잘못을 류가 장기밀매업자들에게 책임은 전가시켰듯이 오대수에게 모든 것을 전가시키고 있다. ‘오대수는 말이 너무 많아요’라고 하면서 말이다. 이 역시도 복수는 나의 것과 같이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다. 오대수는 자신의 친구에게 말 한마디만 했을 뿐인데 그에게 돌아온 복수는 너무 가혹하기만 한 것이다. 자신의 아내와 딸을 잃었고 오대수 자신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15년 동안 감금을 당한다. 풀려나고 나서는 자신의 아내를 죽인 용의자가 되어 있다. 영화의 결말에서 모든 것을 알아낸 오대수는 이우진이 가지고 있는 앨범을 보고 미도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근친상간을 했음을 알게 되며 그 사실을 이야기하려는 이우진의 앞에서 자신의 혀를 잘라 낸다. 이 모든 일을 당할 만큼 오대수는 잘못을 하지 않았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이우진도 류와 같이 착한 사람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의 죄의식이 너무 컸고 그 것을 감당하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남에게 전가를 시키면서 자신의 죄의식을 숨겨온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15년 동안 오대수를 감금 시킨 것도 자신의 죄의식을 오대수에게 넘기고 자신이 희생자인 것처럼 15년 동안 괴로워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감금을 시켜 놓았던 것 같다. 결국 오대수에게 복수를 한 이우진은 자신의 죄의식이 오대수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잘못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우진은 복수를 끝낸 뒤에 자살이라는 방법을 생각한 것 같다. 누나를 죽인 이후의 모든 죄의식이 한 번에 몰려오면서 말이다. 결국에는 오대수가 아닌 자기 자신이 누나를 죽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우진의 모습도 자신의 죄의식을 숨기기 위해서 한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오대수를 파멸로 몰아가고 아무 죄도 없는 오대수의 가족을 비극적으로 몰고 간다. 누나를 물에 떨어뜨릴 때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던 어린 시절의 이우진의 모습과는 전혀 일치가 되지 않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꼭 그런 방법의 복수를 했어야 했을까.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나기가 힘든 복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돈만 내면 얼마든지 감금을 시키는 감금 방이 있기나 한 것일까.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까. 말 한마디에 억지스러운 사건들을 만들어 내고 억지스러운 복수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같다. 물론 원작과도 어느 정도의 차이는 존재한다. 박찬욱 감독의 다른 영화인 복수는 나의 것과 친절한 금자씨와는 달리 이우진이 설정한 복수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최면으로 오대수와 미도의 행동을 이미 설정해서 정해진 경로로 행동하게 하는 것도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것들이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가운데 올드보이가 현실적인 부분에서 제일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위의 것들 때문에 가장 흥미로운 영화가 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③ 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에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는 앞의 두 영화는 달리 처음부터 속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앞에서 소개 했던 두 영화보다는 어딘가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의 두 영화와는 달리 친절한 금자싸의 진행은 아무래도 긴박감이 떨어져서 일 것이다. 또한 통쾌함이 떨어지는 것도 그러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에서 속죄의 의미를 생각했기 때문에 통쾌한 복수보다는 속죄를 받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이금자의 모습에 중점을 두었고 이 것은 더 이상의 복수는 지겹고 지쳤기 때문이라 생각을 한다. 치밀한 복수를 준비하지만 영화에서의 복수의 장면은 앞의 두 영화처럼 류와 이우진이 꿈꾸는 복수는 지극히 개인적인 복수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이금자의 개인적인 복수가 아닌 공동체적인 복수를 하게 되는 것도 다른 점이다. 친절한 금자씨의 이금자는 복수를 꿈꾸지만 복수를 꿈꾸는 그 순간부터 속죄를 받기를 원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죄의식의 시작은 원모에 대한 것이다. 항상 원모가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