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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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조화
욕망(Desire)
욕망의 정의를 주희와 왕부지의 견해 차이를 통해서 알아볼 것이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초적 정의를 내려 보자.
욕망이란 ‘하고자 하는 것’으로 생리적인 욕구인 본능(本能)과 생리적인 욕구를 채우는 과정에 좋은 것으로 더 하고자 하는 마음인 가욕(加欲) ‘가욕(加欲)’이란 생물학적인 욕구나 이성적인 바람을 채우는 과정에 좋은 것으로 더 하고자 하는 심리 상태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이철승 교수의 조어(이철승,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동양철학연구 제61집」, 동양철학연구회, 2010, 274p 주석)이다. 이것은 이성이 개입되기 전에 감각 기관의 작용을 통해 형성되기도 하고 이성의 개입에 의해 형성되기도 하는 것으로, 이기심을 토대로 하여 형성되는 ‘탐욕(貪慾)’과 구별된다. 이철승 교수는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 문제를 비교하면서, ‘인욕(人慾)’의 부분에 대해 세분화 할 필요를 가졌다. 왜냐하면 주희가 비록 ‘가욕’ 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않았을지라도, 그의 ‘인욕관’ 은 욕망을 실현하는 과정에 좋은 것으로 더하고자 하는 마음[가욕]과 사사롭게 하고자 하는 마음[私慾]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 왕부지는 주희의 ‘인욕관’ 가운데 ‘사욕관’ 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긍정하면서도 ‘가욕관’ 에 대해서는 줄곧 비판적 태도를 취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이러한 내용에 깊게 주의하지 않고 ‘인욕’ 이라는 뭉뚱그린 개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철승 교수는 욕망을 실현하는 과정에 이러한 ‘가욕’ 과 더불어 싫은 것을 피하고자 하는 ‘감욕(減慾)’ 의 심리 상태도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 ‘감욕’ 역시 이철승 교수의 조어이다. 이것 또한 이성이 개입하기 전에 감각 기관의 작용을 통해 형성되기도 하고 이성의 작용에 의해 형성되기도 하는 심리 상태로, 금욕주의적 요소가 있는 ‘과욕(寡慾)’과 구별된다. 본 발제문에서 취급하는 ‘가욕’ 이나 ‘감욕’ 은 주로 이성이 적극적으로 개입되기 전에 감각 기관의 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심리상태임을 밝힌다. - 이철승.
과 이성적인 바람 등의 의미를 포함한다.
이처럼 욕망은 예로부터 인간의 기본적 욕구중의 하나로 여겨졌으며, 당연하고 본능적 생리적인 현상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이 욕망의 해소 방법에 대해 학자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우리는 이 발제문에서 주희와 왕부지의 견해 대립을 통해 욕망을 파악해본다.
주희에 의하면 인욕(人慾)이란 생리적인 욕구인 음식남녀(飮食男女)에 좋은 것으로 더 하고자 하는 마음과 사사로운 욕심, 인욕이 제거되지 않아 도덕성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사회적 혼란이 증가한다. 따라서 건강한 공동체 건설을 위해 인욕을 방치하지 말고 제거해야 한다. 이철승,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동양철학연구 제61집」, 동양철학연구회, 2010. 277p
가욕은 도덕성을 발휘하는 면에 장애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가욕의 절제를 강하게 주장한다. 이철승,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동양철학연구 제61집」, 동양철학연구회, 2010. 282p
“하나의 말과 하나의 동작과 하나의 음식은 모두 옳은 것도 있고 그른 것도 있다. 옳은 것은 바로 천리이고, 그른 것은 바로 인욕이다. 예컨대 공자가 탄 음식을 먹지 않고, 때가 아니면 먹지 않으며, 자른 것이 바르지 않으면 먹지 않는 것 등은 천리가 아님이 없다. 예컨대 음식을 먹고자 하는 사람이 때가 아닌데 먹고, 자른 것이 바르지 않은데 먹으며, 탄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경우는 바로 모두 인욕이고 천리를 어기는 것이다” 『논어집주(論語集註)』, 향당(鄕黨)
제 때 아닌 경우에 먹는 것과 정갈하게 자르지 않은 음식 및 탄 음식을 먹는 것을 인욕으로 여기며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우주 운행의 근거는 선험적 리(理)이므로 본연지성(本然之性)이 선(善), 기질지성(氣質之性)이 불선(不善)이다. 이철승,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동양철학연구 제61집」, 동양철학연구회, 2010. 286p
사람에게는 본래적으로 선한 마음이 있는데, 이 마음을 잃을 경우에 사사로운 욕심이 발생한다. 이철승,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동양철학연구 제61집」, 동양철학연구회, 2010. 288p
“인(仁)은 본래 마음의 온전한 덕이다. 사람이 만약 본연의 양심을 보존하면서 잃지 않는다면 하는 일이 저절로 질서가 있으며 어울림이 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마음을 한 번 놓친다면 인욕과 사심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어떻게 질서가 있고, 어떻게 어울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인은 단지 정당한 도리일 뿐이다” 『논어집주(論語集註)』, 팔일(八佾)
따라서 사욕은 인의 부재이다. 근원적인 도덕성의 부재에서 나타나는 찌꺼기에 해당하는 사욕으로 인해 인간다움을 상실했다. 이철승,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동양철학연구 제61집」, 동양철학연구회, 2010. 289p
참고문헌
참고문헌
이철승, 『주희와 왕부지의 욕망관 분석』, 「동양철학연구 제61집」, 동양철학연구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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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구치 유조, 정태섭 · 김용천 역, 『중국의 공과 사』, 도서출판 신서원, 2004.
이철승, 『선진 유가에 나타난 ‘어울림’ 사상의 논리 구조와 현실적 의미』, 「동양철학연구 제46집」, 동양철학연구회, 2006.
김예호, 『고대 중국의 사상문화와 법치철학』, 한국학술정보, 2007.
이철승, 『‘세계화’ 시대 ‘유교공동체주의’ 의 의의와 문제』, 「시대와 철학 2007 제18권 3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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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경대철학과연구실, 박원재 역, 『중국철학사 1』, 자작아카데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