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철학
분야
hwp1. 도가의 배경과 발전
도가의 배경
도가는 유가와 더불어 중국의 2대 철학사조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춘추 말기의 혼란기에 일어난 것으로서 당시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의 제시에서 형성되었다.
그런데 공자는 혼란의 원인을 외적으로는 주나라 왕실 중심의 봉건제도의 붕괴와 그로 인한 명분의 남용 등 정치 사회 질서의 혼란, 그리고 내적으로는 인성의 타락과 그로 인한 인륜 도덕의 쇠퇴에서 찾았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으로 정치적으로는 정명주의와 신의의 회복을 주창하고, 도덕적으로는 인애와 충서의 윤리 체계를 수립하고 인격을 도야하기 위한 교육의 확대를 제시하였다.
하지만 노자는 공자와는 달리 당시 사회의 혼란이 인간 자신의 본래의 순진무구한 마음을 상실하고 소박한 삶을 일탈하게 됨으로써 야기된 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그것은 인간의 지식이나 문화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욕망과 거짓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초래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해결 방안으로서 무정부주의와 사회조직의 해체, 그리고 지식과 문명을 거부할 것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정진일 지음 『도가철학 개론』 서광사 2001년 p.19
도가의 발전
노자는 도 혹은 무를 우주 만물의 근원이라 하고, 이러한 도로부터 무위자연하게 우주 만물이 생성되고, 그것은 다시 소멸하여 도로 돌아간다는 우주론을 전개하였다.
따라서 인간은 이러한 도를 체득하여 욕망을 버리고 무위자연하게 살아감으로써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노자의 사상은 윤희 열어구(열자) 양주 등을 거쳐서 장자에게 계승되어 크게 발전하였으며 유가인 순자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열어구(열자)는 노자의 우주론을 계승하였으며, 인간은 생사 유전하는 존재이므로 생사와 시비와 이해득실을 초월하여 무아의 경지에 이름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양주는 명예나 지위, 재물 같은 외적인 것을 가볍게 여기고 삶을 중시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다함께 사랑해야한다’는 묵적(묵자)의 겸애설을 반대하고,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라’는 자애설을 주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