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포레스트 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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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포레스트 검프
우리 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뛰어난 사람을 원한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 중 두각을 나태는 뛰어난 사람은 아주 소수이고 대다수가 별 문제는 없지만 뛰어나지도 않은 ‘평범한’이라는 직분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한 가지 부류가 더 있는데 뛰어난 사람과 소수를 이룬다는 점은 같은 모자란 사람이다. 이들은 우리가 ‘일반적’이라고 정해놓은 틀에서 조금 벗어나는 사람으로 보통 ‘바보’라는 명칭으로 불리곤 한다. 앞서 말했듯 사회는 뛰어난 사람을 원한다. 그리고 사람들도 뛰어난 사람을 원하고 좋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 ‘바보’의 삶을 가지고 만들어진 영화가 있다. 1994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명작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도대체 어떤 ‘바보’가 어떻게 살았기에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일까? 우리를 깨우치게 해주는 ‘바보’의 이야기. 바로 영화 ‘포레스트 검프’이다.
주인공인 포레스트는 어릴 때부터 다리를 절고 앞으로 등이 굽어가는 병에 걸려있었다.
그래서 다리에 보조기구를 끼지 않으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였다. 거기다가 아이큐는 75밖에 되지 않아서 초등학교 입학 최저기준인 80에도 미치지 못해 자칫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할 뻔 한다. 엄마의 노력으로 힘들게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다리를 절고 말이 어눌한 포레스트는 아이들에게 놀림 받기 일쑤다. 그 중 몇 아이는 다리를 절며 잘 뛰지도 못하는 포레스트를 도망가게 하고 쫓아다니면서 괴롭히곤 한다. 제니와 함께 귀가하던 포레스트를 도망가게 하고 쫓아다니면서 괴롭히곤 한다. 제니와 함께 귀가하던 포레스트가 아이들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이 있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빨리 뛰어서 도망가라고 소리친다. 포레스트는 절뚝거리면서도 있는 힘을 다해 뛴다. 그런데 절뚝거리면서 도망가던 포레스트의 다리 보조기구가 부서지더니 곧 포레스트는 바른 자세로 힘차게 뛰어가기 시작한다. 바로 이 장면 하나가 포레스트의 앞으로의 삶을 다 말해주며 영화가 포레스트를 내새워 말하고 싶은 주제 중 하나를 명확히 보여준다.
영화는 이 장면을 통해 온 힘을 다해 진심으로 문제에 부딪혀나갈 때 자신을 제약하던 것들을 넘어서서 비로소 진실 된 나를 알게 되고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포레스트를 제약하던 다리보조기구가 부셔져 나가면서 그가 힘차게 땅을 박차고 나갈 때 나도 모르게 포레스트를 응원하고 그것에 감동을 받은 것은 누구나가 나를 제약하는 다리보조기구를 벗어버리고 당당하게 앞을 향해 뛰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제에 부딪히는 게 두려워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매번 절뚝거리고 있지만 그것을 힘차게 벗어버리며 새롭게 태어나는 포레스트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에 돌멩이 하나를 던져 넣은 듯 작은 파문을 일게 한다.
제니와의 사랑문제, 버바의 새우 잡이 이야기, 대학 생활의 미식축구, 군대 생활, 군대에서 배운 탁구 등. 포레스트는 항상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포레스트에게 부와 명예가 따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바보인 포레스트에게 많은 돈과 명예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그에게는 진실한 사랑과 친구와의 약속이 중요할 뿐이다. 이런 포레스트의ㅣ 모습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결국 그는 약속을 지켜내었고 사랑을 지켜내었다.
이러한 모습 외에도 영화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꼬집고 있다. 버바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세습되는 집안의 일이 새우 잡이였고 그가 흑인이라는 것과 새우를 접대 받는 사람이 다 백인이라는 점, 그의 어려운 집안 형편을 통해서 흑인을 보는 시선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담았다. 겉모습과 사회에서 만든 기준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이러한 내용은 포레스트가 아이큐가 낮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조차 불가능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학교 교장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포레스트는 훌륭히 학교를 졸업했고 멋진 인생을 만들었다. 통념에 젖은 사회의 시선과 틀에 대해 감독은 포레스트라는 인물을 앞세워 비판하고 있다.
‘포레스트 검프‘는 재미있는 영화다. 이러한 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여화이기에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영화가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 포레스트이 어머니는 이런 말을 한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어떤 걸 먹을지 아무도 알 수 없거든.“ 어떤 이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것은 바람에 날려 포레스트에게 머물다가 다시 바람에 날려가는 깃털처럼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영화의 첫 장면을 생각해보자. 깃털이 날아와 포레스트의 가방 위로 떨어지고 그는 그 깃털을 동화책 안에 끼운다. 그리고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흑인 여자에게 말을 건넨다. ”초콜릿 드실래요?“ 여자는 거절하는 듯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러자 포레스트는 다시 이야기 한다.”난 150만개라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들은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이 장면을 보니 내가 저 흑인 여자와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떠한 문제의 초콜릿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포레스트와는 달리 나는 어떤 걸 먹게 될지 어떤 문제를 만나게 될지 두려워 초콜릿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는 달콤하지도 쓰지도 못한 무미건조한 인생만이 남게 될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포레스트가 동화책에 끼워놨던 깃털이 다시금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포레스트의 아들 포레스트, 즉 새로운 포레스트가 학교에 입학하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면서 포레스트에게 잠시 머물던 깃털도 다시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운명의 바람을 타고 높이 날아가기 시작한다. 이것은 학교 가는 버스에서 제니를 만나고 그로 인해 다시 태어난 아빠처럼 아들 포레스트 또한 자신의 초콜릿 상자를 멋지게 열어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아 영화의 끝에 잔잔한 미소와 감동을 받게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포레스트는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상자를 멋지게 열어내었다.
우리는 항상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것들을 지니고 살아간다.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하면 내가 덜 손해 볼 수 있는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지 혹은 남에게 넘길 수 없는지 항상 고민하고 잰다. 순수하게 내 열정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포레스트라는 “바보”를 보면서 우리가 감동을 받은 것은 그 순수함에 대한 동경이 아직 마음속에 남아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당장 내일이 닥쳐오면 또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을 것이다. “초콜릿 드실래요?”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