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엔데의 \`모모\`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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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카엘 엔데의 \`모모\`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모모」감상문
미카엘 엔데의「모모」는 1973년에 발표된 작품이라고 한다. 1970년대의 모습은 지금 현대사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마치 2000년도, 즉 현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과 같다. 마치 작가가 미래의 모습을 예측한 것과 같이 오늘날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 「모모」의 줄거리는 이렇다. 옛 원형 극장터에 ‘모모’라는 곱슬머리 어린 소녀가 살고 있었다. 도시의 사람들은 모모에게 호의를 베풀고 그 소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을 좋아했다. 왜냐하면 모모는 그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 모모는 진심으로 귀 기울여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사람들은 모모에게 이야기를 할 때면 모모의 진정성 있는 듣는 자세에 자기도 모르게 기쁨을 느꼈기에 사람들은 모모를 자주 찾아왔다. 그러나 도시가 점점 산업화되면서 도시의 사람들은 점점 위험에 처해졌다. 그 위험은 바로 ‘회색 도당’의 시간 도둑질. 조직원들은 인간들에게 쓸데없는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한다. 예를 들면, 애완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것,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것, 잠들기 전에 하루의 일을 되돌아보기와 같은 것들이다. 죽음이 두렵고, 미래가 두려운 인간들은 회색 도당의 그럴싸한 언변에 쉽게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쓸데없는 시간을 절약하고 저축하기 위해 오로지 이익이 되는, 실용적인 삶을 지낸다. 그들이 쓸데없는 시간으로 간주하고 저축한 시간은 사실 인간들의 삶을 풍족하게 해주지 못했다. 오히려 인간성을 없애는 결과가 되었다. 회색 도당의 음모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모모는 ‘호라 박사’와 박사의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의 도움을 받게 되고, 호라 박사로부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모모는 회색 도당이 모아 놓은 시간 창고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 창고에서 다시 인간의 시간을 되돌려 주게 되고 모모는 친구들을 되찾게 된다.
이 작품은 책을 읽는 동안에 끊임없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했다. 소설이었지만 내가 읽는 과정은「모모」라는 동화책 한 편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모모와 그녀의 친구들이 함께 했던 항해놀이, 모모가 회색 도당들로부터 친구들을 구하는 과정, 호라 박사를 찾아가는 과정은 나를 다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게 했다. 소설을 읽기보다는 동화책을 한 편 읽었다고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이 든다. 마치 회색 도당의 조직원들이 마치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아니 내 자신도 회색 도당의 언변에 넘어가 있다고 생각했다. 회색 도당의 조직원들이 말했듯, 인간들은 회색 도당을 돕고 있다고 한 말이 떠올랐다. 실제로 나도 그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의 24시간은 수면, 학교, 토익공부, 자격증 공부, 아르바이트 이렇게 정해져 있다. 나도 그저 실용적이고, 이익이 되는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기쁨을 느끼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시간을 전혀 할애하지 않고 있다. 그저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해, 미래에 내가 죽어서 내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단순히 기계적인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야구경기 시청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러나 야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경기시간이 매우 길다. 그리고 26살, 대학교 4학년인 나의 현재 상황은 야구 시청하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 아니 내 스스로 속박을 채운다. 왜냐하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공부를 시작한다. 그러나 너무 야구경기가 보고 싶기에 핸드폰으로 실시간 스코어를 확인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게 된다. 결국 나는 공부와 야구 둘 중에 하나라도 얻은 것이 없는 꼴이 된다. 모모의 친구들이 그러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