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소설과 영화 분석

 1  더 리더 소설과 영화 분석-1
 2  더 리더 소설과 영화 분석-2
 3  더 리더 소설과 영화 분석-3
 4  더 리더 소설과 영화 분석-4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 레포트 > 독후감
  • 2015.09.15
  • 4페이지 / hwp
  • 1,000원
  • 30원 (구매자료 3% 적립)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더 리더 소설과 영화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16년도 2학기
비교문학과 수사학 리포트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소설: 베른하르트 슐링크,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도서 출판 이레, 2004
영화: 스티븐 달드리,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2008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책에 나오는 이름은 미하엘 베르크, 영화에 나오는 이름은 마이클 버그이다.
미하엘 베르크와 한나 슈미츠의 삶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폴 발레리의 말이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하엘 베르크와 한나 슈미츠가 사는 모습이 그들을 움직였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나가 맞게 된 당시 ‘나치’라는 역사의 흐름과 미하엘이 맞게 된 ‘간염’과 ‘한나’라는 여성과의 삶이 그들의 생각에 영향을 끼치고 다시 삶으로 돌아왔다.
책의 구성은 3부작으로 1부에서는 15살의 미하엘과 36살의 한나의 이해하기 어려운 애정관계를 그리고 있다. 미하엘이 간염으로 고통 받으며 길에서 구토를 할 때, 한나가 도움을 주며 둘의 관계가 시작된다. 둘의 관계는 책 읽어주기, 샤워하기, 사랑 나누기 순으로 마치 의식과 같이 반복된다. 둘의 비정상적인 관계는 한나가 미하엘을 떠남으로 중단된다. 이 때 미하엘은 자신이 한나를 보았고 한나를 잡지 않고 친구들과 있음으로 그녀를 부인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게 된다.
2부에서는 법 공부를 하게 된 미하엘이 세미나로 참석한 법정에서 한나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한나를 피고인으로 만나게 된 미하엘은 많은 혼란을 느끼게 된다. 한나는 나치 정권 당시 유대인 수감소의 감독관으로 일하며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인원을 선발해 보내면 그 사람들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보냈으며, 행군 시 머물렀던 교회에 불이 붙던 밤, 교회의 문을 열지 않고 유대인들을 모두 태워 죽인 죄가 있었다. 한나는 다른 피고인들이 죄에 대해 부인하는 것과 반대로 그는 시인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인하기도 하며 자신을 변호하고자 했다. 그러나 자신이 당시 감독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것이라는 한나 나름의 변호는 판사에게도 그 자리에 모여 있던 참관인들에게도 또 같이 심판받는 피고인들에게도 부정적일 뿐이었다. 당시 수용소 감독관이었던 다른 피고인들은 이런 한나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겼다. ‘그녀가 최고 책임관으로 결정권이 모두 그녀에게 있었으며 보고서 또한 그녀가 작성한 것이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한나는 부인하지만 필적 감정을 하라는 재판관의 말에 보고서 작성을 본인이 했다고 시인한다. 이것은 그녀의 약점, 그녀가 문맹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지키고자 한 그녀의 결정인 것이다.
여기서 미하엘은 그녀가 시인하는 이유를 알았고 그녀가 문맹임을 재판관이 알게 된다면 한나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알았다. 책과 영화의 차이점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책에서는 미하엘이 아버지에게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고 영화에서는 고민하는 미하엘에게 세미나 교수가 찾아와 물음으로 미하엘이 조언을 구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책도 영화도 미하엘이 재판관을 찾아가 한나가 문맹임을 밝히지 않는다. 책에서 미하엘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앞의 책, p.153
“우리는 지금 행복이 아니라 품위와 자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 넌 아주 꼬마였을 때부터 그 차이를 잘 알았잖니. 엄마의 말이 늘 옳은 것이 네겐 별로 마음 편치 않았잖아.”
15살 미하엘이 간염에 걸린 약한 몸이지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자유를 꿈꾸었고 그런 자유를 가진 독립된 존재로서의 품위를 지니길 바랐으나 자식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내린 어머니의 올바른 결정에도 그는 기쁘지 못 했다. 미하엘의 아버지는 그런 이야기를 하며 한나를 만나보라 하였고 미하엘이 만나지 못한다고 하자 그는 도움을 주지 못하겠다는 말을 한다. 영화에서도 만나지 못한다는 미하엘에게 교수는 배우고자 한다면 그녀를 찾아가보라고 한다. 그리고 미하엘은 면회를 신청하고 들어가기까지 하였으나 끝내 한나를 만나지 않는다. 6월 경에 나온 재판의 결과에서 한나는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3부에서 미하엘은 사법관 시보 시절 알게 된 게르트루트와 결혼하고 자녀 율리아도 낳았지만 율리아가 4살이 되던 해에 이혼을 하게 된다. 이혼 후, 《오디세이》를 우연히 펴본 미하엘은 카세트에 《오디세이》를 녹음해 한나에게 읽어주었다. 그렇게 한나가 자유를 잃은 지 8년이 지난해부터 한나가 사면되기까지 10년간 여러 작품들을 녹음해 소포로 부쳐주었다. 그리고 그 사이 한나는 스스로 문맹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4년만에 처음으로 미하엘에게 편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