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이땅에 태어나서`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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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정주영 회장은 청년시절 인천 노동자 합숙소에서 잠을 청했는데 밤이면 빈대가 들끓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밥상다리 위에서 자보기도 했으나 밥상다리를 타고 기어올라 물고, 결국 밥상다리 밑에 물 담근 양재기를 고여 놓으면 물에 빠져 죽겠거니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빈대는 또 살을 뜯고 괴롭혔다. 무슨 방법을 쓰나 불 켜고 살펴보니 빈대는 벽을 타고 천정까지 오르더니 천장에서 사람 몸을 향해 툭 떨어졌다.
빈대도 목적을 위해 머리를 쓰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서 성공하는데 인간도 무슨 일에든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붓고 중도 포기하지 않고 죽을힘을 다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