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말해요-아키야마 나미-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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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수화로 말해요 는 청각장애인들이 수화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저‘ ’ .
자는 장애인들 중에서도 특히 청각장애인들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간다고
말한다 그런 이유로 사회생활이나 문화생활을 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각장애인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소통하려
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수화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약 만 명의 청각장애, . 2
인들이 수화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농아학교에는 .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나 학부모까지 포함해서 거의 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3
함께 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에 학교 또한 매우 .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런데 왜 굳이 수화를 배워야 할까 일반 언어로는 말. ?
을 하지 못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청각장애인들은 간단한 단어 정? .
도는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화를 배우는 이유는 상대방의 표정과 .
몸짓을 보고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비언어적 표현 수단으로서 수화를 . ,
배운다는 것이다 물론 수화 자체만으로도 의미 전달이 가능하지만 얼굴 표정. ,
과 몸짓이라는 시각적 요소가 더해지면 훨씬 더 풍부한 감정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수화란 무엇일까 수화는 손으로 말하는 언어다 여. ? .
기서 손은 손가락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 전체를 가리킨다 다시 말.
해서 손짓 발짓을 이용하여 대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화를 배우기 위해.
서는 먼저 입 모양을 정확하게 만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입술 움직임만으로 소.
리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혀 위치 역시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발음. .
을 제대로 할 수 있고 문장 구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수화는 , .
단순한 문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화를 배울 때는 반드.
시 기본부터 차근차근 익혀야 한다 만약 잘못된 습관이 생기면 고치기 어렵기 .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수화라고 하면 그저 어려운 외국어
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그냥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달리 직접 몸을 움직여야 .
한다는 점에서 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전혀 어렵지 .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었다 우선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친근했다 보통 이런 종. .
류의 책이라면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 책은 달랐다 마치 , .
옆집 이웃집 아저씨 아주머니께서 들려주는 이야기 같았다 덕분에 나도 모르.
게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좋았던 점은 내용이 정말 따뜻하다.
는 것이었다 사실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기란 쉽.
지 않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너무 힘들고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 . ,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세 번째로 좋았던 점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는 .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끼리 다투고 화해하는 장면이라든지 부모님께 혼난 . , ,
뒤 풀이 죽어있는 모습 등등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들이기 때문..
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네 번째로 좋았던 점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때로는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 서로 . ,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어떤 관계든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 등등 평소엔 ..
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가치들을 깨닫게 해주었다 다섯 번째로 좋았던 점은 .
아름다운 그림체였다 수채화 특유의 맑고 투명한 느낌이 보는 내내 기분 좋게 .
만들었다 여섯 번째로 좋았던 점은 감동적이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당연. .
한 일일 수도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 .
작가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했던 것 같다 일곱 번째로 좋았던 점은 새.
로운 정보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수화는 단지 글자만이 아.
니었다 심지어 글씨체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었는데 이것 외에도 수많은 특징. ,
들이 있었다 여덟 번째로 좋았던 점은 기억에 남는 구절이 많았다는 것이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상 깊은 구절이 참 많았다 아홉 번째로 좋았던 점은 앞.
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는 것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수화를 배워보고 싶다 열 , .
번째로 좋았던 점은 여운이 많이 남았다는 것이다 읽고 난 후 한동안 머릿속.
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만큼 내게 있어서 꽤 오랫동안 남을 만한 책이었던 것 .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