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매체미학] 파놉티콘과 시놉티콘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Contents
1. 파놉티콘
2. 일상의 파놉티콘
3. 전자 감시의 파놉티콘
3-1. 네크워크상의 파놉티콘
4. 시놉티콘
(1) 국회의 국정감사
(2) 언론
(3) 여론, 시민단체
5. 영화
(1) 파이트클럽 - 체제 스스로의 감시와 통제
(2)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 파놉티콘
(3)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 워터게이트 사건
6. 결론
본문내용
1. 파놉티콘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조지 오웰의 에 나오는 말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는 이라는 책에서 만인이 한 사람의 왕과 같은 권력자를 우러러 보는 근대 이전의 사회를 ‘스펙터클의 사회’로, 한 사람의 권력자가 만인을 감시하는 근대사회를 ‘감시사회’라고 구분 지었다. 은 ‘빅 브라더’가 시민들이 일할 때는 물론 심지어 잠자리에 들 때까지도 감시하는 ‘감시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최대다수 최대행복’이라는 말로 유명한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은 행복이 쾌락에서 나온다고 여겼다. 쾌락은 선이고, 고통은 악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죄수의 고통도 줄일 수만 있다면 줄이는 게 사회의 행복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지하 감옥보다 좋은 환경의 교도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파놉티콘’의 개념을 생각했다.
파놉티콘은 'pan'과 ‘opticon'의 합성어로 번역하면 ‘모두 다 본다.’는 뜻을 가진 원형감옥이다. 설계도를 보면 그림 속의 파놉티콘에는 죄수의 방이 원을 따라 빙 둘러 있고, 중앙에는 감시탑이 있다. 감방은 항상 밝고 감시 공간은 늘 어둡다. 간수는 모든 죄수의 움직임을 볼 수 있지만 죄수는 간수가 뭘 하는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감수가 자신을 감시하는지, 감시하지 않는지조차 알 수 없다. 그래서 죄수들은 결국 규율과 감시는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 여기에서 감시는 정보를 캐내는 것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제어나 통제까지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