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영화감상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4/153909-0001.gif)
![[영화감상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4/153909-0002.gif)
![[영화감상문]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4/153909-00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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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처음 접했을 때가 기억난다. 필자의 컴퓨터의 기본 사이트는 네이버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정보들은 너무 가볍고 부주의하게 다루어 질 때가 많아 불만이다. 하지만 미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구이기에 자주 이용하게 된다.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도 네이버의 영화 리뷰를 통해서 처음 접했다. 영화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이 영화가 2006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란 것이었다. 이는 국내에서 채 개봉하지 않은 영화임에도 네이버의 탑 페이지에서 정보를 접한 이유이기도 했다. 영화 제목은 많이 낯설다. 근래의 영화 제목은 대부분 한 단어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말이다. 제목은 시적인 느낌을 주었다. 보리밭과 바람 모두 자연 사물이기 때문에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흔드는 주체인 바람에는 마치 시에서와 같이 의미를 부여했음이리라. 보리밭을 억압하는 것이다. 영화 제목이 이와 같이 특별했지만, 필자에게 영화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키진 못했다. 리뷰의 내용 중에는 단 한 컷의 영화 사진만이 같이 실려 있었다. 풀숲에 숨어서 무언가를 살피는 두 사람의 모습이다. 그들은 갈색의 옷을 입고 있었고 갈색의 독특한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인상적이었다. 정보를 기억함에 있어서 글보다는 이미지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녹색과 갈색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이 영화의 첫 느낌이 되었다. 본문은 형제애에 초점을 맞춘 글 같았다. 본문에서 비극적인 이라는 수사를 써가며 영화 속 형제애를 설명하고 있었다. 남동생이 하나 있는 필자에게는 형제애라는 단어는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 영화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지만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인터넷에서는 한 가지에 집중 하기 어려웠다. 머릿속에서 마음대로 영화에 대한 상상을 하다 곧 지루해 졌고, 마우스 커서를 흔들어 다른 곳으로 떠났다. 이와 같이 짧은 정보가 필자가 가진 영화에 대한 느낌의 전부였다.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과의 만남
수강중인 역사와 영화 수업에서 감상할 영화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