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경제의 이해] 석유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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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에너지 문제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의 입장은 매우 단순하다. 한국인이 자랑하는 ‘근검절약’정신을 바탕으로 ‘대형 핵발전소’건설을 통해 미래에 다가올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지극히 이상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상적 태도는 현실과 부딪혀 크게 좌절되고 있으며 실제 여러 가지 부정적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라크 전쟁과 OPEC국들의 담합에 의해 둘쑥날쑥한 국제 유가는 항상 우리를 불안케 하고 있으며 핵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도 그 폐기장 건립이 지역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이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과 폭력이 확산되고 있으며 그 거대한 구조는 9.11테러와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세계평화에 크게 저해되는 요인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살펴 볼 때, 분명 지금 우리 정부는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고 있으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에너지 정책, 구조가 불안하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미래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책 한권의 이해를 통해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해결될 수 없겠지만 우리는 지금부터 미래 에너지 문제, 다시 말해 우리 자신의 생존을 찾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놓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석유시대의 위기와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석유 생산량의 고찰과 위기상황, 석유소비로 인한 기후변화 및 우리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에 관해 역사적 사실들을 곁들여 제시하고, 석유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기적인 시나리오의 재생가능 에너지에 기반한 시스템 전환을 주장한다. 또한, 인간다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우라늄이나 화학연료를 이용한 두 가지 기술은 인간의 삶의 방식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의 두 가지 기술이 인간다운 삶을 저해하는데 대한 대안으로 재생가능 에너지의 이용기술은 거대자본과 거대기술을 극복하게 하고 세계시장 중심에서 지역시장 중심으로의 회귀 조건을 만들어 주고 신 자유주의의 세계화를 막을 수 있다. 한편, 원자력의 이용에 대한 위험성을 제시하면서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을 강조한다. 이는 재생가능 에너지의 확대와 분산적 ․ 민주적 형태의 시스템 속에서 가능하도록 생활양식의 변화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 9 ․ 11 테러 및 석유경제의 분쟁과 갈등으로부터 진정한 테러의 근절과 세계 평화를 원한다면 세계화의 완화와 거대기술 시스템에서 작고.....................................
이필렬 | 녹색평론사 | 2002.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