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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만약에 새로 만든 김치제품의 이름을 “두산김치”로 했을 경우 이 제품이 시장에서 실패했을 때 두산은 다시는 김치 사업을 할 수 없게 되고 기업이미지도 떨어지게 된다. 바로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두산은 종가집 김치라는 독자 브랜드를 내세우게 되었던 것이다. (조사과정에서 한화, LG등의 대기업이 김치산업에 진출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종가집 김치는 1985년 7월에 고랭지 농업을 통한 배추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강원도 횡성에 공장이 설립되었고, 1987년 12월에 처음 출시되었다. OB맥주가 지난 50년대부터 호프농장을 횡성군에 조성함으로써 시작한 두산과 강원도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강원도의 대표적 산물인 고랭지 채소의 판로가 어려웠을 당시 두산이 강원도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김치사업을 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두산기업은 두산건설을 중심으로 지역 SOC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일체감을 조성하여 기업과 지역사회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