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중국 화장실의 역사
2. 중국의 변기
3. 궁중의 변기
4. 화장실의 종류
5. 기네스 화장실 기록
6. 중국화장실의 실태(&생각)
주요 문화 발상지 중 하나인 중국에서 화장실 문화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흥미 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고대 화장실 문화에 대해 알려주는 유물들은 대부분 소실(消失)되어 남아 있는 것은 그다지 많다.
남아 있는 유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는 한(漢)나라 시대의 소변 항아리를 들 수 있다. 고대 중국 사람들은 이 소변 항아리를 호자(虎子)라 칭했다.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 중국에는 린(麟)이라는 상상의 동물이 있었다. 겉모양은 실재(實在)하는 기린과 흡사하지만 사람들은 이 상상 속의 동물을 짐승의 왕으로 추앙(推仰)했다.
그들은 기린이 나타나는 것을 성인(聖人)이 탄생할 징조라고 믿었고 이 성(聖)스러운 짐승은 호랑이가 엎드려 고개를 들고 입을 벌리면 그 속에 오줌을 누었다고 한다. 이 전설의 영향으로 소변기는 호랑이의 머리 모양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호자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나라(周, BC 1027∼771) 시대에는 위유(威宥)라 칭한 변기가 있었다. 위(威)는 호자와 같은 변기를 뜻하는 자이고, 유(宥)는 구멍을 팠다는 의미로서 구멍이 파진 모양의 변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나라(漢, BC 202∼AD 8)의 무제(武帝)는 옥으로 된 변기를 사용했으며 일이 끝나면 시종(侍從)이 뒤처리를 하였다고 한다. 무제는 자신의 변기를 두는 곳을 헌중(軒中)이라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