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문명의충돌(새뮤얼 헌팅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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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명의 충돌
- 새뮤얼 헌팅턴 –

전세계 언론과 학계에 뜨거운 반향과 논란을 불러일으킨 21세기 세계 정치의 혁명적 패러다임 '문명 충돌론'의 핵심 완결편. 세계적인 석학 새뮤얼 헌팅턴이 21세기 주역에게 던지는 지적 도전의 메시지. '이데올로기 충돌에서 문명충돌의 시대로, 이제 세계 질서 재편의 핵심 변수는 문명이다!'

책 내용중에서

문명 중 유일하게 서구는 다른 모든 문명에게 대대적인, 따로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따라서 서구의 힘과 문화, 다른 문명들의 힘과 문화의 관계는 문명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특성으로 나타난다. 다른 문명들의 상대적 힘이 증가하면서 서구 문화의 매력은 반감되며 비서구인들은 점점 자신들의 고유 문화에 애착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서구와 비서구의 관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제는 서구 문화의 보편성을 관철하려는 서구- 특히 미국-의 노력과 서구의 현실적 능력 사이에서 생겨나는 부조화라고 말할 수 있다.

탈냉전 시대의 다극 다문명 세계에는 과거 냉전 시대를 지배했던 중추적 대립 관계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슬람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아시아의 고속경제 성장이 지금의 속도를 유지한다면 서구와 서구에 도전하는 문명 사이의 갈등은 세계정치에서 그 어떤 대립보다 중심적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이슬람 국가 정부들은 서구에 점점 덜 우호적인 정책을 취할 것이고, 이슬람 집단과 서구 사회 사이에서 간헐적인 소규모의 폭력, 때로는 심각한 폭력 사태가 빚어질 것이다.

모든 문명의 역사에서 적어도 한번은, 그리고 대개는 여러번 역사의 막을 내린다. 문명의 보편국가가 등장하면 그 문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토인비가 말한대로 '영속성의 망상'에 눈이 멀어 자기네 문명이 인류사회의 최종형태라는 명제를 신봉하게 된다. 로마 제국이 그러했고 아바스 왕조가 그러했으며, 무굴제국과 오스만 제국도 다를바가 없었다. 보편국가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그 보편 국가를 황야의 하룻밤 거처로 보는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 인간의 궁극적 목표점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민족 분쟁과 문명 충돌이 본격화될 세계에서 서구 문화의 보편성에 대한 서구인의 믿음은 세 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그것은 첫째 거짓이고, 둘째, 비도덕이며, 셋째 위험이다. 그러한 믿음이 거짓이라는 점이 이 책의 핵심 명제인데, 하워드(Michael Howard)가 그 명제를 잘 요약하였다. '문화적 다양성은 우리의 근본적 가치관을 규정하는 서구 지향적이며 영어가 공용어로 쓰이는 세계 문화의 확산에 의하여 빠르게 잠식당할 운명에 놓인 역사적 골동품이라는 서구인의 가정은...... 한마디로 틀렸다. 하워드의 통찰력 있는 지적에 아직도 공감하지 못하는 독자는 이 책에서 묘사한 세계로부터 한참 떨어진 곳에 살고 있음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