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희곡연구] 루이지피란델로와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 인물에 대하여-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358/357328-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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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을 읽고
20세기의 특징적인 현상을 맨 처음 문학화한 작가로서 스베보(1861-1928)가 거론되고 있다. 스베보의 시대조금 이전에 이탈리아에는 새로운 문학 운동이 움터올랐다. 그것은 곧 진실주의라는 것으로 프랑스의 자연주의 문학에서 연유한 문학 운동으로 볼 수 있다. 플로베르와 모파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카푸아나가 사상적 이론의 뒷받침을 세워주고 이에 힘입어 작품의 방향을 잡고서 진실주의문학관을 확립시킨 베르가(Verga)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 처참한 현실을 상상력의 날개를 가지고서 있는 그대로 다루는 것이 바로 진실주의자들의 기본 방침이기에 그의 소설들에서 강한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다. 이 운동은 피란델로에게도 깊은 영향을 준다. 그가 실존주의적 작품을 발표하기전에 우리에게 선보였던 소설들에서 보여준 세계는 어쩌면 너와 내가 우리의 현실에서 당하는 문제를 실증해 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피란델로는 현대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할 만한 인물로 평가될정도로 그가 부여하는 의미도 대단하다. 그는 강력한 센슈얼리즘과 초인사상으로 이탈리아 독서계를 흔들었던 다눈치오나, 비교적 전통적수법으로 꿈의 나래를 펴듯 아름다운 문장력을 구사하며 인간의 선악 문제를 문학의 주테마로 삼던 포갓차로나 판치니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인간의 존재와 본질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실재와 허구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갈등과 사회의 부조리 문제를 잘 파헤쳤다.
일차대전의 원인은 유럽열강들 사이의 정치적 경제적 경쟁과 민족주의라는 새로운 정신의 발흥, 그리고 책략적으로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군사적 동맹으로부터 발생했다.이차대전은 1939년 히틀러의 폴란드 침공으로 폭발했다. 이러한 전쟁들로 전체적인 학살을 피할 수 잇는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들을 전후의 지식인들과 예술인들 사이에 불러 일으켰다.
실존주의 철학은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질문이었다. 불안과 범죄는 소설과 회화, 희곡 작품의 주된 주제가 되었다. 예술가들은 인류의 생존에 대한 깊은 관심을 폭넓은 형식과 양식에 담아 반영하였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근심을 잊게 하는 순수 오락물에서부터 세계의 공포과 부조리를 연극화하고자 하는 실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프랑스 연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외국인 극작가들 중 하나는 바로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 1867-1936)이다. 그는 진실은 필연적으로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라는 철학적인 관점을 개척하였다. (1916) 와 같은 피란델로의 작품에서 발생하는 논쟁점들은 사실을 근거로 해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모두 진실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피란델로는 시실리 민속 희극과 거실 희극으로 극작을 시작했지만, 곧 연극 주의적인 작품 세계를 개척하였다. 피란델로의 유명한 삼부작5인과 , 등은 무대를 어디까지나 하나의 무대로 사용하고, 삶과 연극이 실제로 얼마나 유사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가장 연극주의적인 작품인 은 배우들이 "피란델로 의 연극"을 연습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등장인물들이 자신들의 대본을 완성하기 위해서 작가를 찾아가는 극중극형식으로 전개된다.
피란델로는 그의 희곡작품 속에 소시민들, 지방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그는 세련되고 귀족적인 언어적 형식을 배격하고, 반면에 서민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구체적이며 담론적인 명확성으로 등장인물들을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의 등장인물 묘사에 있어서 그가 보여주는 특이할 정도로 강렬한 극적 효과로써 그의 비극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그의 세계적인 명성의 이유는 그의 연극의 주제가 당대의 시대적 흐름을 예리하게 하악한 위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있다. 그가 활동한 때는 이념적 갈등과 전쟁등으로 인해 인간성 자체를 의심하고 인간의 자기 정체성을 새로이 확립해야 할 시기였던 이른바 세기말과 세기초의 역사적 상황에서, 그는 현대인이 처한 위기 상황, 즉 상실감과 도덕적 분열, 좌절적인 고독, 그리고 소외의 문제등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의 희곡은 대부분 소설에 뿌리를 박고 있다. 인간 내면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의 주제의 공통점은 현실과 허구, 정상과 비정상의 화합을 이룰 수 없는 관계가 빚어 내는 실존적 개념이다.
또한 그의 작품의 주제란 먼저 19세기 전통의 이성을 신봉하는 실증주의 전통을 거부하고, 부조리한 인생에 대한 고뇌의 결과로서 모든 것은 가변적이라는 '상대주의적 관점'을 중시하는 것이다. 그의 모든 작품에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이러한 인생과 형식에 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