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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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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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달동네 아이들의 생활모습을 그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10년도 넘어 버린 옛날의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 와서 한번 다시 떠올린 기억은 아니다. 10여년이 지났지만 생활 틈틈이 내 기억 속을 비집고 들어온 아름다운 기억의 한 페이지였다.

그러니까 내가 대학 1학년 아니면 2학년쯤일 것이다. 1년 가량 서울 달동네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봉천동(당시 봉천3동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역에서 빈민사목의 일환으로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한창 씨름했었다. 그 곳을 떠나온 지금까지도 그 곳의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철없이 뛰어 다니는 그 아이들을 어찌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나, 그런 나에게 어머니처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베아따 이모님, 그리고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던 이모 삼촌들(공부방 선생님들을 여자는 이모, 남자는 삼촌이라 불렀다)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꽃망울 글방!

이름도 예쁘다. 아니, 사실 좀 촌스런 이름이기도 하다. 내 생각엔 베아따 이모님의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이 분은 그 곳에서 생활하시며 지역 주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단순한 상근자의 개념을 넘어서 봉천동 주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