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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신입생 답사 연설문
Ⅲ. 시무식 연설문
Ⅳ. 종무식 연설문
1. 연설문 1
2. 연설문 2
Ⅴ. 입후보 연설문
○○산에는 겨울의 먹빛이 아직 무겁게 내려앉아 있고, 꽃샘추위는 우리들의 새출발을 시샘이라도 하듯 그렇게 매섭던 날, 대지를 뚫고 돋아난 새싹처럼 설렘과 두려움으로 부푼 가슴을 안고 모교에서 입학 선서를 한 일이 바로 어제 같이만 여겨집니다. 그런데 어느덧 3년이란 세월이 흘러 또 다른 세상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으로 졸업의 자리에 섰습니다. 그 때와 다른 게 있다면, 오늘은 안타까움과 아쉬움과 허전함이 저희들을 둘러싸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졸업식으로 정든 교정을 떠나고, 존경하는 선생님과 친한 벗들과 헤어지는 일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중학생이 된 첫날의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년이 지나고, 활짝 핀 목련이 채 지기도 전에 또 일년이 지나, 큰언니가 되어 버린 후, 아우들을 잘 보살펴 주지도 못하고 좋은 본보기도 되지 못한 아쉬움으로 후배 여러분을 대할 얼굴이 없습니다.
선생님과 우리들의 발자국으로 가득한 교정과 우리들의 손때가 묻은 책걸상, 그리고 학우들과 함께 한 모교에서의 학창 시절을 이제는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는 허전함도 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들께서는 훌륭한 가르침과 끝없는 사랑으로 언제나 저희들을 이끌고 보살펴 주셨습니다. 저희들에게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할 수 있게끔 어버이와 같은 헌신적인 정성으로 저희들을 가르쳐 주시고, 따끔한 충고와 사랑어린 매로 저희들을 채찍질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들의 삶에 영원한 등불이 되고 용기가 될 선생님의 그 가르침과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