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박남철의 시속에 수용된 패러디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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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사] 박남철의 시속에 수용된 패러디 형식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당돌한 패러디
2. 패러디와 일상시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80년대에는 민중적 경향의 시가 대두하여 왕성한 작품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실험적 혹은 모더니즘적 경향의 시도 활발하게 씌어지기 시작하였다. 이들 실험적 경향의 시는 일찍이 30년대의 모더니즘적 경향의 시, 그리고 50년대 『후반기』동인의 모더니즘 시 운동에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민중적 경향의 시와 실험적․모더니즘적 경향의 시는 하나의 상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이들이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또는 기존시의 시법에 대한 강한 반동적 성격을 지닌다는 것이다.
특히 내부 문제에 있어서 민중적 경향의 시는 주로 전통적인 서정시의 효용에 대한 반성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반면, 실험적 경향의 시는 전통적 서정시에 대해 형태적인 면 또는 언어적인 방법론에서 크게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민중시나 실험시는 기존시의 정신과 방법에 대한 부정 정신의 발현이면서 새로운 감수성과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한 모색으로서의 진보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80년대 실험적 경향의 시는 70년대 말의 황지우, 박남철, 장정일 등에서 뚜렷한 모습을 지니기 시작한다. 이러한 실험 정신 또는 부정 정신으로 인해서 80년대 시는 더욱 탄력과 생명력을 굳히게 되었음은 자명하다. 다양한 실험적 시 형태들이 선보였던 80년대는 풍요로운 시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80년대 시인들에게서 두드러졌던 패러디 형식의 시도는 시문학사상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80년대 시에서 문학 전반에 걸쳐 대두되기 시작한 비판정신과 부정정신은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전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보적 성향을 보여주었다.
참고문헌
1. 김준오 외 11인 (현대 시학회), 『한국 현대시와 패러디』, 현대미학사, 1996.
2. 김혜니, 『한국 현대 시문학사 연구』, 국학 자료원,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