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의 설계
Ⅳ. 연구결과의 분석 및 토의
Ⅴ. 요약 및 결론
조직론적 적자생존(organizational darwinism) 에 의하면 개인과 집단, 그리고 사회전체를 포함한 모든 유기체는 상위시스템인 환경의 요구에 적응해 나가야만 그 계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영이론에서 환경적응론(contingency theory)이 발전되고 있다(이한검, 1996). 환경과의 관계를 고려치 않고서는 기업의 존재나 경영도 논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특히 은행의 경우, 경제의 중추이면서도 실물경제에 비해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속에서 최근의 OECD가입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무한경쟁의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가 금후의 주요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일반기업들에도 마찬가지여서 그 동안 은행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비하고 적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해 왔다. 신경영', 총체적 품질경영',리엔지니어링', 벤치마킹', 팀제', 그리고 각종 혁신운동들이 이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특정한 기술적인 측면만을 강조한 나머지 단기적이고 일회성으로 끝나버리는 기법수준에 머물고 있거나 너무 추상적이고 광범위하여 적용이나 정착화에 실패한 사례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형태이든 적응과 변화의 작업이 전략으로서 긍정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는 자기조직 특유의 문화적 바탕위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그것의 적절성 내지 당위성을 검토하고 그에 따라 성공조건을 포함한 전략의 수립과 실질적 추진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경영에 관한 Levitt(1991)의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그들이 경험했고 행동했던 과거의 조건들을 관리하고 있지만 경영이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관한 것이며 무엇이 되어 왔느냐 보다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에 관련된다는 주장은 현재의 경영활동에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학습은 미래를 위한 준비이며 또한 미래의 환경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이다. 학습하지 않으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살아남을 수 없다는 논자들의 주장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와서 학습하는 국가(사회)또는 학습하는 개인(인간)이라는 어휘가 등장하고 있거니와 학습이란 개인을 위한 것임과 동시에 조직을 위한 것이므로 학습조직화는 구성원 개인은 물론 조직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Robey/Sales, 1994). 이러한 관점에서 학습조직은 매우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학습이란 일종의 개선과 변화를 포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학습조직은 조직과 구성원의 학습과정을 통하여 변화의 추구와 환경적응력을 제고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조직의 유효성을 제고해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Stata, 1989: Hodge et al., 1996 : Schermerhorn, 1997 : Greenberg/Baron, 1997).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은행조직을 대상으로 첫째, 구성원들이 지각하고 있는 학습조직화의 수준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분석하고자 하며 둘째, 조직유효성의 양적 성과지표로서 경영성과와 질적 성과지표로서 직무만족의 수준을 측정하여 학습조직화 수준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