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기업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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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영]혁신기업 BMW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사례54) 제품개념을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혁신기업 BMW
사례55)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놀라운 저력
본문내용
- 미국기업의 경영방식은 우리가 활용해야 하는 경영에 관한 많은 정보 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도 많은 훌륭한 기업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 들의 경영방식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미국식 경영은 어차피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생겨났고 그 곳에서 꽃을 피운 관리방식이다. 따라서 그것을 토양과 풍토가 전혀 다른 우리 나라에 그대로 들여오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 예술이나 학문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업경영에서도 자기의 아이디어는 없고 남의 것을 베끼거나 모방만 해서는 앞서가는 기업을 절대로 따 라 잡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미국식 경영을 세계표준으로 생각 하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가면 우리는 영원히 그네들에게 뒤지기 마 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기업의 뛰어난 경영방식을 열심히 배우되, 그 밖의 다른 나라에서 쌓인 독특한 경영노하우도 알고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몇몇 독일회사들을 다루고자 한다.
또 우리는 선진기업들의 경영방식을 어느 정도 알았다고 해서, 그것을 그대로 도입한다거나 우리의 장점을 무시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남을 연구하고 남한테서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까지나 우리에게 맞는 우리 나름의 길을 찾기 위함이다.

독일기업들 중에서 BMW, 다이믈러-벤츠, 바이엘 등은 우리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독일이 자동차나 화학 등 전통적인 산업에서만 강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래의 사례들에서 보다시피 미국기업들이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미디어, 소프트웨어,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도 독일은 세계적인 기업을 갖고 있다. 특히 베르텔즈만(Bertelsmann)은 월트 디즈니에 이어 세계 제 2의 미디어회사이다. 또 알리안쯔(Allianz)는 세계 제 3의 보험회사이다. 여기에 소개된 알리안쯔 사례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 진출하건, 진출방식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에서의 경영전략과 그것을 실행하는 경영자의 능력이다.
- ‘고객만족’, ‘조직의 유연성’, ‘실적위주의 경영‘ 등은 어느 나라에나 적용할 수 있는 관리개념으로 보인다.
- 보험업계에서 과학적인 기법에 의한 위험관리는 큰 효과를 낼 수 있 다.

이 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례는 독일의 ‘숨은 챔피언들’ 이야기다. 우리는 여기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전략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업들의 전형적인 보기를 볼 수 있다. 당당한 자세로 묵묵히 자기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는 이들 작은 거인들에게서 왠지 큰 무게가 느껴진다.


사례54) 제품개념을 무엇보다도 중시하는 혁신기업 BMW


맥주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뮌헨(M nchen)은 이 나라 남부의 아름다운 지방 바이에른(Bayern)의 주도(州都)이다. 1972년 올림픽대회가 열린 바 있는 뮌헨의 교외에는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고, 그 바로 근처에 유명한 BMW의 본사건물이 있다. 흔히 ‘4기통’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그 모습 자체가 BMW의 뛰어난 엔지니어링을 매우 잘 상징하고 있다 (그림 IV-1 참조). 그런데 이 건물에는 네모진 사무실이 없고, 그 대신 둥그런 대형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렇게 사무실의 모양이 둥글고 안이 확 트였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고 실내분위기가 밝다고 한다. 이렇게 밝고 인간미 있는 분위기는 본사건물이 상징하는 고성능 엔지니어링의 이미지와 더불어 BMW의 또 하나의 얼굴이다. 그리고 BMW의 이러한 기업문화는 독일에서도 가장 밝고 라틴적인 분위기가 짙은 바이에른지방의 풍토와 깊은 관계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BMW는 바이에른지방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고, 또 독일회사이기 전에 바이에른의 회사라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한 자부심은 이 회사의 이름에서도 잘 드러난다. 즉 BMW는 Barerische Motoren Werke(바이에른 모터제작소)의 약자인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공장이 모두 파괴되었던 BMW는 전쟁이 끝난 후 ‘R24’라고 하는 1기통 짜리 모터사이클로 재기를 꾀한다. 이것이 큰 인기를 모으자, 용기를 얻은 BMW는 1951년 대형고급차 ‘501’모델을 시발로 다시 본격적으로 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 그러나 대형리무진의 영업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역시 이 분야에서는 막강한 벤츠(Benz)를 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전쟁후의 독일사람들이 살 수 있었던 자동차는 작고 값이 싼 차였다. 그렇기 때문에 ‘BMW1500'이 등장해서야 비로소 소비자들은 BMW차를 즐겨 찾기 시작한다. 또 독일인들은 오펠(Opel)등의 경쟁사가 만들 수 없는 ’스포티하면서 튼튼한(sporty and solid)' 차를 원했는데, BMW가 바로 그러한 욕구를 만족시킨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BMW는 매우 귀중한 교훈을 얻는다. 그것은 공학적으로 아무리 차를 잘 만들어도 그 차에 뚜렷한 이미지와 철학 즉 제품개념(product concept)이 없으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BMW의 제품개념, 나아가서는 경영철학의 형성과정이 시작된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우리 차를 타면 좋은가, 다른 차와 무엇이 다른가, BMW의 차는 무엇을 표현하고 있나? 60년대는 BMW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회사의 철학을 자동차라는 구체적인 제품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노력한 시대였다. 이 때 회사가 주로 힘을 기울인 것은 ’스포티하면서 튼튼한‘ 차를 철저히 구현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BMW는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Autobahn)에서 벤츠를 가볍게 추월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젊고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있는 소비자들이 무척 사랑하는 차로 자리매김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자 BMW는 ‘520’으로 대표되는 5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기존의 스포티한 이미지에 비할 데 없는 고급분위기(exc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