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 전망
V. 결 론
현재 추세로는 중국 공군의 C4I 체계, 전자전, 레이더 탐지 및 조기경보체제, 신속한 공군전력 전개, 공중급유, 전략 수송, 헬기 전력, 장거리 작전능력, 기본적인 SEAD 작전, 정밀교전, 기지방호, 교육훈련, 군수 등 모든 면에서의 취약성이 근본적으로 해결 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21세기 장차전에서 대만, 미국과의 충돌이 발발한다면 이라크 공군이 다국적 공군에게 일방적으로 패했듯이 전력 운용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 공군전력과 항공전력 운용 측면, 지정학적 여건을 감안하면 중국 공군의 강점이 다음 같이 여러 가지로 분석될 수 있고, 한국군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1. 중국은 미국과의 전면전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대만, 한반도 분쟁이 발생되면, 그 지역에만 군사력을 집중하여 대규모의 공군력에 의한 위협과 유사시 공격이 용이하다. 또한 미국과의 분쟁시에는 러시아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기가 용이하고, 한반도 유사시에는 태평양을 횡단하여 장기간에 걸쳐 전력전개를 해야 하는 미국과는 달리, 즉시 개입이 가능하고 중국 동북방면의 넓게 분포된 공군기지에서 전력을 발진시킬 수 있다.
2. 중국의 지정학적 정세는 걸프전시 터어키, 사우디 등에 포위 고립되어 극심한 봉쇄를 당했던 이라크와는 매우 다른 양상의 장점을 중국에게 제공한다. 중국의 동북방면은 한국, 일본 주둔 미공군에 의해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취약점이 있으나, 중국의 남부, 중동부 지역 인근에는 필리핀을 제외하고는 미 공군 전투기 발진기지 확보가 어려우므로, 미 공군보다는 미 해군항공대가 투입되어야 한다. 따라서 미 해군의 작전 영역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3. 유사시 중국은 대만을 볼모로 무차별적인 순항, 탄도미사일 공격이라는 위협을 가할 수 있고, 여건이 불리한 분쟁시 대만 카드로 극복하기가 용이하다.
4. 강력한 억지력과 기습능력의 공군력을 가진 북한이라는 혈맹국을 두고 있다.
5. 걸프전, 탈냉전 이후의 정세변화와 하이테크 인민전쟁 수행에서 절대적인 공군발전 문제와 위상강화에 중국지도부, 정치 집단, 군부 모두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되어 공군위주의 국방자원 확보가 용이하고, 홍콩반환후 경제발전으로 공군력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