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서론
3.본론
4. 결론
Gilly(1988)는 호주, 멕시코, 미국의 TV 광고에 나타나는 남녀를 비교 연구하였 다. 이 연구에 의하면 세나라 TV 광고 모두 남녀역할의 고정관념을 반영하고 있다 는 결론을 내렸다. 즉 남성들이 압도적인 해설 음성자로 나타났고, 여성들은 젊은 나이로 묘사되었으며, 여성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역할로 묘사되는 반면, 남성들은 독립적인 역할로 묘사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멕시코, 미국의 광고물에서보다 호주광고물에서 양성간의 차이가 가장 적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호주광고물에서 미국이나 멕시코광고물보다 평등주의 묘사를 하는 이유로는 호주 광고주들이 자율규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 다. 즉 호주에서는 TV 광고에 나타나는 성인에 관한 고정관념적 묘사를 제한하기 위해 여성위원회에 의해 권장사항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현 사회의 여성역할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형성하려는 매스컴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광고주에게 성역할 고정관념 변화와 제품을 팔기 위해 여성의 신체를 이용하는 것을 삭제할 것을 권장 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여성지위국 통신부 등 관련부처의 각료들 호주방송협회와 방송산업체 대표들, 미디어 자율심의 기구와 모니터 집단 등이 모여 광고의 여성묘 사지침서를 발간하고 홍보하였다(김양희․민인철, 1997 재인용).
속좁은(?) 여자의 광고 보기
어느 늦은 밤, 남자는 편한 자세로 길게 엎드려 TV를 보고 있다. 그 옆에서 여자는 빨래를 개고 있다.이 때 남자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출출해요?" 여자가 묻는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국수 한그릇이 나오고 남자는 '히- 야'하고 국물을 들이킨다. 어느 일요일 오후, 남자와 그의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저쪽 뒤에 여자가 책장정리를 한다.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남자들이 배고파하면 여자는 하던 '일'을 멈추고 음식을 준비하고, 남자는 하던 '놀이'를 그만 두고 맛있게 먹는다.
영 기분이 개운치 않은 광고이다. 여자가 음식을 준비하는 것까지는 당연하고 아름답다(?)고 치더라도 '좀 같이 먹으면 안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자고로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것을 가르쳐 온 민족이 아닌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