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신화 속의 과학적 사유
1) ‘과보추일’ 신화에서 과학을 보다.
2) ‘바람 아가씨’신화에서 과학을 보다.
3. 신화의 패러다임 VS 과학의 패러다임
< 과보의 운동 거리와 태양의 운동 거리 계산 >
②에 위치한 이후부터 쫓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왜냐하면 ① → ②의 구간
에서 태양을 향해 뛸 경우, 도망가는 태양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다가오는 태양을 향해 달려가는 경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보는 태양이 ②의 위치에 왔을 때 즉, 12시부터 쫓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앞서 계산한 바에 따르면 과보는 11시간을 태양을 쫓아 달렸다고 했으므로 태양이 11시간 동안 움직인 각거리를 계산하게 되면,
• 태양이 11시간 동안 움직인 각거리 =
로서, 태양은 ② → ④까지 165〫 만큼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과보는 자신이 죽기 직전까지 태양이 보였기 때문에 11시간 동안을 계속 쫓아서 달렸다고 볼 수 있으므로 태양이 보이는 최소한의 지점인 일몰 직전의 ④의 태양을 볼 수 있는 ⑥의 위치까지 달려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과보가 ⑤ → ⑥을 따라 움직인 각거리를 구하기 위해 태양이 ④, 과보가 ⑥의 위치에 있을 때, 그 사잇각을 구해보면,
•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과보는 165˚에서 89.998˚를 뺀 약 75˚의 각거리를 운동했는데, 이를 지표상의 거리로 환산하면,
•
이 된다. 이 거리를 과보는 11시간 동안 달렸으므로 과보의 속도는,
• 이다.
과보추일 신화의 내용을 몇 가지 가정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았는데, 결과를 보게 되면 그 속도가 무려 나 된다. 현재 세계육상 100m 세계기록은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의 9.74초인데, 이는 시속으로 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과보는 현대의 가장 빠른 인간의 대략 17배의 속도로 달렸다는 것인데 인간이 저와 같은 속도로 달린다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이것은 이 신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것에 있어서 가정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는데, 자연 현상에 대한 가정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결국, ‘과보는 인간이라고 가정했던 것이 틀렸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동물 중에서도 날짐승 중 가장 빠른 동물은 최대시속 의 ‘군함조’이며, 길짐승 중 가장 빠른 동물은 최대시속 의 ‘치타’이다. 이는 또한 이야기속의 과보라는 인물은 현대의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있는 ‘어떠한 동물도 아니다’라는 것을 말해준다. 결론적으로 위의 신화는 과보라는, ‘현대과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인간이 아닌 어떤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서 당시의 인간이 지금과 같다고 할 때, 현재로서는 인간이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당시의 사람들은 태양을 쫓아서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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