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표현] 은희경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바라 본 일상속의 인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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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과표현] 은희경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바라 본 일상속의 인간의 모습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시작

■ 작가 선정

■ 작품 선정

Ⅱ. 분석

1.「의심을 찬양함」(2007)

■ 줄거리

■ 우연 vs 필연을 의심하다.

■ 과연, 어떤 관계가 ‘진실’인가

■「의심을 찬양함」의 제목이 가지는 의미와 문학적 효과

2.「새의 선물」(1995)

■ 줄거리

■ 나를 들여다보다 - 보이는 것과는 다른 인간의 모습

■ 서술자가 30대 여자의 목소리인가, 12살 짜리 아이의 목소리인가?

■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당돌한 소녀 진희

■ 이중적 자아로 분열된 주체

■ 세계와 분리된 주체

3. 「빈처」(1996)

■ 줄거리

■ 부부의 일상성을 의심하다

■ 작품 속 ‘일기’의 역할

Ⅲ. 결론

■ 의의

■ 한계



본문내용
1.「의심을 찬양함」(2007)
■ 줄거리
친구 S의 결혼식장을 가기위해 기차를 타는 유진이 처음보는 낯선 이들과 동행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남자와의 일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잘못 배달된 사과상자를 통해 가까워진 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유진은 그 남자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누군가를 만난다. “친구 S와 만난 대형 서점에서 시작되고 사과상자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주인공 이유진과 남자 이유진의 관계는 우연인가 아니면 필연인가…” 이름도 같고 취향도 비슷한 한 남자와의 계속되는 만남을 유진은 우연이라하지만, 그의 쌍둥이 동생은 형의 각본대로 움직인 필연이라며 의심해 보라고 한다.

■ 우연 vs 필연을 의심하다.
1) 우연을 들여다보다 - 자신만의 왜곡된 인식이 필연을 가장한 우연을 만든다

사람들은 머릿 속에 갖고 있는 정보해석체계, 즉 사고회로를 통해서 닥쳐온 일을 판단하고 취사선택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고회로는 철저히 주관적인 기억의 질서에 의해 만들어지죠. 객관적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얘깁니다. ...(중략)...
인간이 가진 오감과 뇌의 용량을 생각해보세요. 의식하든 못하든 우리가 일상에서 제공받는 정보는 엄청난 양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는 것을 모두 기억한다면 삶을 통제할 수가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사고회로에 적합한 것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기억의 질서예요. 일종의 판단매뉴얼인 셈이죠. 그런데 그 매뉴얼이 극히 주관적이고 부분적이라는데 문제가 있어요. 매뉴얼로 해석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인간은 대개 우연이라는 말로 뭉뚱그려버리지만, 사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필연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법이에요. 그 인과관계를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기존 매뉴얼의 질서에 적합하지 않아 누락되어 있었던 것 뿐이죠.


정보란 선별된 데이터. 정보를 생산하는 사람 또한 일종의 조작을 하며 받아들이는 사람 조차 그것을 조작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인식한 것이 사실이고 자신이 기억 한 것이 진실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자신의 기분이나 스키마에 따라 인식은 왜곡 되고 그러한 인식이 쌓여서 만들어진 기억은 망각을 통해 다시 취사선택 되며 또 다시 인과관계가 왜곡된다.

우리는 우연한 일에 의미를 둡니다. 누군가와 생일이 같다거나, 혹은 똑같은 옷을 입고 있다거나, 계속해서 같은 음악이 흘러나온다거나, 내 생각이 어느 책 속에 그대로 나온다거나, 다른 사람과 동시에 똑같은 말을 한다거나, 또는 시계를 볼 때마다 같은 숫자가 겹친다거나, 뭐 그런 것들 말이죠. 그러나 확률이 낮을 뿐 그런 일들을 일어나게 되어 있는 일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거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는 거죠. 그런 식으로 우연의 일치를 검출하는 기술은 자연선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마돼왔어요. 여러 사건들 사이의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능력은 인류에게 중요한 생존의 잇점을 제공했을 테니까요.


샘플의 수가 커지면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 쉽게 일어난다. 당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코인 세탁소, 편의점과 식당에서 그를 만난다. 그는 ‘우연히’도 당신과 같은 사수자리이면서 같은 플래너를 사용하고, 같은 책을 읽는다. 당신은 ‘운명’을 떠올린다. 과연 그것이 운명일까? 외로움과 타인의 사랑에 대한 갈구로 인해 짜맞추어진 바넘효과(Barnum Effect)이다. 당신이 기억하는 그는 당신의 주관에 의해 짜맞춰진 기억이다. 즉, 상황으로부터 주어졌기 때문에 거기에 끼워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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