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의이해] 영화 렌트를 통해 바라 본 동성애

 1  [영상문화의이해] 영화 렌트를 통해 바라 본 동성애-1
 2  [영상문화의이해] 영화 렌트를 통해 바라 본 동성애-2
 3  [영상문화의이해] 영화 렌트를 통해 바라 본 동성애-3
 4  [영상문화의이해] 영화 렌트를 통해 바라 본 동성애-4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영상문화의이해] 영화 렌트를 통해 바라 본 동성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동성애, 성소수자, 정체성

3. 영화 렌트로 동성애 영화 보기

4.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사회의식의 발전에 따라 과거에는 다루기 어려웠던 많은 영역들이 이제는 많이 공론화 되어 가고 있다. 호주제 폐지, 간통법 문제, 군가산점 등 과거에는 언급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되었던 주제들이 공적인 주제로 많이 이야기 되었고 제도 또한 바뀌었다. 동성애도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매스미디어의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고칠 수 없는 정신병에서 하나의 취향으로 인정받기까지 이르렀다. 어디까지나 대중적인 시선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대중적인 시선이 일으키는 효과는 컸다.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오는 캐리의 친구 스탠포드는 ‘잘 나가는 여자라면 게이 친구 한 명쯤은 둬야 한다.’라는 공식을 만들어 냈고, 퀴어 애즈 포크와 퀴어 아이 등 해외의 게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쇼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잘 생기고 감각 있는 전문직 남성이 게이의 스테레오 타입으로 자리 잡았다.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이른바 게이 코드 영화와 드라마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퀴어 코드는 일종의 흥행 보증 수표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매스미디어가 보여주는 단편일 뿐이다. 현실에서 동성애자들이 차별 받는 것은 여전하며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스테레오 타입 때문에 오히려 그러한 이미지가 진짜 삶인 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늘어가고 있다. 퀴어 코드를 담은 상업 영화인 앤티크, 왕의 남자, 쌍화점 등은 현실 사회에서 차별 받는 부분이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 같은 것은 담겨 있지 않다. 브로크백 마운틴이나 후회하지 않아 같은 경우에는 게이 커플의 사랑을 그리면서 그들의 험난한 삶을 조명하고는 있으나 이 역시 또한 동성애자들의 삶에 대한 구조적인 차별에 대한 언급은 제대로 나와 있지 않다.

이번 과제로 영화 렌트를 선택한 이유는 퀴어 영화라고 불릴 수 있는 장르 중에서 가장 다양한 정체성과 좀처럼 쉽게 다루지 않는 HIV/AIDS 문제, 계급의 문제, 이중 억압의 문제 등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받는 다양한 억압의 경로를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발표 자료를 찾아보면서 다양한 퀴어 영화들 속에서 단 하나의 코드나 특징을 묶어서 설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 영화 렌트는 가장 보편적인 고민에 대한 영화였다. 성정체성에만 한정하지 않는, 인간다운 삶에 대한 모습을 그려낸 영화라는 점에서 다른 퀴어 영화들이 근본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을 다른 방식으로 잘 풀어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