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공예] 한국인의 건축과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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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공예] 한국인의 건축과 색채-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7/46947-0003.gif)
![[염색공예] 한국인의 건축과 색채-4](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7/46947-0004.gif)
![[염색공예] 한국인의 건축과 색채-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7/46947-0005.gif)
분야
hwp속(俗)체계의 색상
단청의 안료와 배색
저는 색의 건축적인 면에 착안하여 한국인의 건축과 색채에 대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전통적인 색상들은 대부분 자연 그대로의 색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한복 등에 사용되었던 염색 기법이나 색상들을 이용해 건축에도 영향이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얼마 전 전시회를 보러 덕수궁에 갔었는데, 기둥이나 단청 등의 화려한 색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도 염색이 영향을 미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건축과 색채
- 성(聖)체계의 건축 색상/ 속(俗)체계의 색상/ 단청의 안료와 배색
한국 건축의 색상을 살펴 볼 때도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성(聖)과 속(俗)의 체계를 적용해서 살펴보려 한다.
먼저 성(聖) 체계에 속하는 건축으로는 궁궐, 사찰, 관아 등을 들 수 있는 데, 지엄한 왕이 거하며 나라를 다스리는 곳인 궁궐이나, 백성들을 살피며 나라 일을 하는 관아는 일상의 생활공간과는 구별되므로 성(聖)의 체계에 속하게 된다. 또한 부처님을 모시는 사찰과 조상을 모시거나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사당, 향교, 서원의 건축도 물론 성(聖)의 체계에 속한다.
속(俗) 체계에 속하는 건축으로는 일반 백성들이 삶을 영위해 나가는 일상의 생활공간들로 민가와 같은 주거공간이 이에 속한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전통 건축도 음양오행설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건물의 터를 선정하고 방향을 정하는 일, 그리고 마당에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를 심는 데에도 음양오행과 풍수에 의한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해 왔다는 사실을 통해 그것이 한국인의 생활에 얼마나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추구는 건축물의 색상에 있어서도 여전히 나타나며 성(聖)체계에 속하는 사찰이나 궁궐 건축에 사용된 단청의 오채도 이러한 음양오행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속(俗)의 체계에 속하는 민가들이 인위적 가공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천연색상을 활용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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