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자전거를 보고
![[중국] 북경자전거를 보고-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8/47145-0001.gif)
![[중국] 북경자전거를 보고-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8/47145-0002.gif)
분야
hwp나는 이 영화를 2차례 봤다. 처음 본 것은 작년인지 제 작년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꾀 오래 전 이었다. 그 때 난 엄마에게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의 평가를 하며 꼭 봐야 한다고 말했고 나의 성화에 못이겨 엄마와 난 함께 보게 되었다. 영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엄마는 잠이 들고 말았고 나도 이영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때 난 내영화보는 수준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얼마나 헐리우드식 영화들에 찌들어 있었는가를 생각 하게 해준 영화 였다. 난 중국을 보기 위한 첫 번째 창(지점,거점)으로 북경을 택했다. 물론 북경은 중국의 수도로서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이기 때문이고, 이번에 북경으로 어학연수를 떠나기 때문에 가서 중국을 제대로 볼려면 북경에 대한 고민과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난 문학작품 조리돌리기와 낙타상자에서 북경을 본봐 있다. 하지만 그 작품에서 의 북경은 부정적이미지를 나에게 주었으며 과거의 북경을 통해 현재의 북경을 또한 상상하게 하였다. 내가 북경자전거라는 영화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북경자전거는 현재의 북경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이런 지역간 빈부격차가 심한 자본주의 중국의 본무대인 북경에 올라온 농촌소년 구웨이와 상업고등학생인 지안을 축으로 힘겹게 세상에 눈떠가는 성장영화의 틀을 띈다. 이 영화의 두명의 주인공 다 정말 흥미로운 인물들이다. 난 구웨이를 보면서 낙타상자의 쌍즈를 떠올렸다. 순박하고 성실한 시골청년 구웨이..쌍즈와 닮은 모습에서 측은한 마저 느꼈다. 시골 소년 구웨이는 고교진학 대신 북경의 물품 배달원으로 취직한다. 배달 업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자전거. 회사에서 지급받은 자전거를 타고 도시 구석구석을 누비는 구웨이는 미래를 위해 우직하게 맡은 일을 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전거를 도둑맞은 구웨이는 '생계'와 자신의 꿈이 걸려있는 자전거를 찾기 위해 도시 전체를 이 잡듯이 뒤진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지안 역시 자전거를 아낀다. 여자친구 지아오와 산책을 하던중 자전거를 도둑 맞는다. 이 때부터 지안과 구웨이의 자전거 쟁탈전이 시작된다. 나는 이영화에서 인상깊은 장면들이 많다. 구웨이가 자전거를 받아 자전거 손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성실함과 북경에서 살기 위한 노력이 나를 감명받게 했으며 또한 구웨이와 지안의 추격전을 통해서 한국영화 친구에서의 긴박감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