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원론] 삼성전자의 도약과정(주요 의사결정 중심으로) 분석 및 미래 비전 제시-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539/538474-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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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docx1. 서론
2. 본론
2.1 기업 개요
2.2 삼성전자의 도약과정 (주요 의사결정 중심으로)
2.2.1 초창기
2.2.2 첫 번째 위기
2.2.3 두 번째 위기
2.3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
3. 결론
4. 참고문헌
2.2.1 기업의 도입기
본 장에서 논하게 될 삼성전자의 성장기반 구축기는 경영자로서의 면모에 그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이는 한 산업으로의 진출 및 그것의 성장과정을 밝히는 과정이 바로 한 기업이 갖게 될 정체성을 결정하는 사활을 건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 있으며, 여기에 필수불가결적으로 한 기업의 최종기점으로 최고경영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후에 논하게 될 삼성전자의 위기상황과 이에 대한 극복의 과정에서도 분명하게 경영자의 역할이 대두된다. 하지만, 여기서는 우선적으로 그러한 위기 극복 상황에 앞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논하고, 이를 토대로 발전적인 양상으로 이후의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삼성전자의 시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던 품목은 냉장고 등의 백색가전이었다. 이후, 1973년에 한국반도체를, 1980년에 한국전자통신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오늘날의 삼성전자로서의 기틀을 잡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기반 하에서, 1983년 당시 이병철 회장의 도쿄선언은 오늘날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core product로 자리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백색 가전에 초점을 맞춰 내수시장을 강화해나가고자 하였던 사장단의 만류에도, 반도체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시작하였고, 기업의 모토 역시 해외지향적으로 전환하였다.
사실, 당시 삼성전자에게 있어 반도체는 Question mark라고 하기에도 그 장래성이 불투명하였으며, 일본이나 여타 국가의 후발주자라는 점, 매출에 있어 끊임없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사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의 여파 하에서 이병철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오른 당시의 이건희 회장은 1987년 반도체 제조 과정에 있어 스택 방식 도입을 주장하였다. 이 주장이 의미가 있는 것은, 오늘날에까지 대다수의 경쟁업체들이 반도체 생산에 있어 스택방식을 도입했다는 데에 있다. 즉, 한 사업 내에서 주도적으로 core product의 차별성을 도입한 점은 비단 기업의 경영에 있어 어떠한 사업 분석의 틀도 중요하지만, 그것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최고경영자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건희 회장은 본인이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에 투입하여 의사결정을 내릴 정도로 관련 사업과 관련하여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반도체 산업에서뿐만 아니라 VTR 등의 산업에서도 빛을 발하였는데, 이렇듯 한 명의 최고경영자가 관련 사업에 대해 전문성을 갖는 것은 세부 경영진의 해이한 경영을 방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1984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64K DRAM을 생산하여 반도체 생산에 있어서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증명한 데에 이어 스택방식의 도입으로 생산성에 대폭적인 개선을 이룩한 삼성전자는 삼성의 1988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며 ‘제 2의 창업’을 선언한다. 물론 이러한 선언의 배후에는 이건희 회장이 있었다. 그는 기존까지 분리되어 있던 전자와 반도체, 그리고 통신을 하나로 합병하고자 하였다. 본 선언은 오늘날 삼성전자의 core product로서 반도체가 LCD 및 모바일 등 여러 최종제품end product의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비추어 큰 의미가 있는 의사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이렇듯 세 개의 사업부를 병합함으로써 핵심제품으로서의 반도체,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메커니즘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오늘날의 삼성전자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e 역시 이때를 기점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1992년에 이르러서 결실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기존까지 반도체 산업에 있어 후발주자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1984년에 64K DRAM을 세계 세 번째로 생산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