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배우는 철학-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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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배우는 철학-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앞에서 언급했지만 나는 군대를 갓 제대했고 뭐든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을 시작했고, 영화관에서 일한다는 명분아래 아무런 서스름 없이 무료로 접했던 이 영화가 그만치 큰 감동을 줄 준은 상상도 못했다. 나에겐 너무나 와닿지 않아 보이는 영화 포스터와 관객의 호응도까지. 하지만 직접 접해본 결과 내 감정은 그 이상이였다. 어느새 눈물이 맺혔고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나에겐 자극적이었다. 천주교에 전향 혹은 신부에 대한 우월감이 아닌 인간 ‘이태석’을 보면서 느꼈던 휴머니즘에 대한 이미지와 삶의 의미라는 것이 크게 느껴졌다. 하지만 왠지 모를 회의감도 느껴졌다. 내가 군에서 느꼈던 주위사람에 대한 추억과 기억들을 위해서 나 자신에게 잘 해야겠다는 것이 더 우월했던 것일까. 이태석 신부가 떠난 후 주위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에 대한 생각이 지배적이게 되었다. 삶의 끝까지 톤즈 사람들을 위했던 그는 높게 평가받을 것이다. 그가 잘못된 삶. 아니 틀린 삶을 산 것이 아니라 그를 보고 싶어 하고 주변에 그를 두고 싶었던 그의 지인들과 가족들이 느꼈을 큰 빈자리가 내 눈물을 맺히게 했었다.
이토록 사람냄새 나는 그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나름이었다.

ooo

나는 과연 영화의 그 신부처럼 할수 있을까
대답은 절대 ‘아니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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