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론] 대학진학 실패와 재수행위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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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본론
3. 결론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우선 2011 수능은 소위 ‘2차 베이비 붐 세대’ 중에서도 출생 인구가 가장 많았던 1992년생들이 현역으로 응시하면서, 2000학년도 이후 전반적으로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던 수능 응시 인원수 또한 급증하여 70만 명을 넘기고야 만 기록적 시험이었다. 또한 2011 수능 문제 중 무려 70%를 EBS 문제집과 연계시키겠다고 공표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실제로 그러한 연계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러한 점들보다도 더 뚜렷하게 기억되는 것은 바로 재수생의 급증이었다. 수험생 중에서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6년 이후 거의 꾸준히 하락세를 지켜왔는데, 교과과정 개편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2011학년도에는 이례적으로 재수생 비율이 2.4%P나 증가하였다.
대학 진학에 어느 정도 성공한 우리들은, 재수에 대한 종래의 감정적 시각을 접어두고 좀 더 객관적으로 재수라는 행위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대체 재수란 무엇인가? 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하며, 그것은 왜 문제시되는가? 또한, 만일 재수가 사회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킨다면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