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파리대왕의 줄거리
본론
랠프와 잭의 지도자적 특성
사회규범의 역할
군중의 특성 - 정치적 무지, 익명성
과두제의 철칙
사회주의
결론
한국 현대사와 파리대왕
인류를 묘사하려는 시도인 파리대왕
랠프는 이성을 갖춘 지도자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의 최종 목표는 ‘구조’이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봉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집단을 운영하는 능력을 지녔으나 당장의 생계가 불확실한 무인도라는 장소의 특성상 그의 능력을 완전히 인정받지 못한다. 또한 랠프는 지도자가 단지 혼자의 힘으로만 그 지위에 오를 수 없음을 증명해주고 있기도 하다. 그는 권력획득에 대한 약간의 자만함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성향은 종종 묘사되기도 한다.
랠프는 걸터앉으며 그날 처음으로 무더위를 실감하였다. 그 무더위 속에서 랠프는 자기의 몸치장을 계획해 보았다. 가위가 있으면
이 머리를 -그는 자기의 봉두난발을 뒤로 젖혔다- 잘라냈으면 좋겠는
데. 이 더러운 머리를 반 인치 정도로 싹둑 잘라버렸으면 좋겠는데.
목욕도 하고, 그것도 비누질을 하고 탕 속에서 딩굴면 좋으리라. 그 다음엔 손톱이었다.
랠프는 돼지라는 현명한 친구가 있기 때문에 봉화를 만들고 오두막을 짓는 등의 활동을 한다. 이것은 대통령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장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현 정치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잭은 인간의 야만성을 폭로하는 무리의 지도자이다. 그의 충동적인 성향은 랠프와의 갈등을 축발한다. ‘사냥’에 몰두하여서 그는 자신이 자처했던 ‘봉화 올리기’를 지키지 못하고, 이로 인해 섬에 있는 소년들은 구조될 기회를 놓친다. 이것이 랠프와 갈등의 시발점이었다. 잭과 랠프의 추구 이념의 불일치는 작품의 초반부부터 암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