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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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맨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본 뒤 서문을 펴봤을 때, 나는 저자가 내가 지지리도 싫어하는 지구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하려는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차례를 읽으니 DNA, 핵전쟁 등 시사, 상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오가는 걸 보고 처음에는 의아해했지만 교수님이 왜 이 책을 읽으라고 하셨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결국은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서곡과 같은 작업이라는 걸 책을 읽는 도중 알게 되었다. 그래도 그 준비 과정을 무조건 천문학적으로만 풀어나가려 하지 않고 인간 세계의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하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위에 말했듯이 나는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을 정말 싫어했으나 우주는 나에게 동경, 신비로움의 대상 이었다.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찾아서 밤중에 모기를 물려가면서도 하늘을 쳐다보면 별무리가 죽 늘어서 있었다. 이들이 나에게 하늘, 우주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었고, 그래서인지 책장을 거부감 없이 넘길 수 있었다.
코스모스의 시작은 우리의 지구가 아닌 저 멀리 있는 우주의 중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우주가 이론적인 무한정한 공간이라고만 알고 있던 나는 세이건의 도입부를 보고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저 먼 우주에서 지구까지 오는 과정에서 우주의 크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몸소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한 대로 인간은 우주라는 공간에 빗대어 보면 먼지에 불과한 작은 존재가 아니던가? 나의 막막함과는 상관없이 세이건은 우주에 대한 지난 연구의 업적들을, 인간들의 도전들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등 수많은 과학자들을 언급했고 나는 천체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결합돼서 탄생한 학문인 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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