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아시아의 붕괴 (Asia's crash)
태국은 결코 작은 국가가 아니다. 태국은 영국이나 프랑스보다도 인구가 많다. 그러나 전설적으로 협소한 교통설비를 가진 방콕은 엄청난 도시의 악몽일 뿐이다. 여전히 세계 경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상품들의 상업성에서 봤을 때 태국은 역시나 보잘것없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빠른 성장속도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아직도 빈민층 국가에 속한다. 모든 인구의 구매력을 다 합쳐도 메사츄세스 인구의 구매력만큼도 되지 않는다.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태국의 경제적 문제는 일본처럼 경제적으로 어마어마한 대국의 문제가 아니라서 태국인들과 인접한 이웃나라들과 직접적으로 재정적 위기에 처한 국가의 사업체들의 관심만 끌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1997년 태국 통화인 바트(baht)화의 평가절하는 아시아 대다수 국가를 매장해버리는 사태를 초래하였다. 결정적인 물음은 대체 왜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으며, 정말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냐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왜’와 ‘어떻게’에 대한 답을 얻기 전에 ‘무엇’에 대해, 즉 태국의 호황과 붕괴, 그리고 그것이 아시아 전역에 퍼져나가게 된 이야기부터 회고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