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펼치는 말
1. 도(道)란 무엇인가?
2. 도교 방중술
3. 방중술 수련법과 테크닉
4. 체위
Ⅲ. 나오는 말
도(道)라고 하면 옛날 것, 낡은 것, 어려운 것, 난해한 것, 무엇인가 심오한 것, 고지식한 것 등으로 생각하고 난색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도(道)란 결코 어렵지도, 난해한 것도 아니다. 가까이 하려고 하면 바로 옆에 우리의 일상생활에 두루 펼쳐져 있는 것이 바로 도(道)이다. 그중에서도 본 필자는 우리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바로 성(性)에 관련된 도교의 방중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아마도 성(性)혹은 SEX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부모의 성관계로부터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으며 유년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 동안의 화두가 바로 이 SEX일 것이다. 흔히 식욕과 더불어 성욕을 2대 욕구 내지는 본능이라고 한다. 식욕을 통해 개체로서 생존이 가능해지고, 성욕을 통해 사회 구성원을 재생산함으로써 사회가 유지 될 수 있게 된다. 즉, 성은 우리에게 존재론적 차원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이 2가지 욕구 중에서 성욕이 식욕보다 더 근원적이고 본능적이다.
성은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크게 종족보존과 쾌락이라는 2가지 범주의 기능을 가진다. 그러나 현대의 성은 이 2가지 기능에서 종족보존보다는 쾌락의 측면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가 아니더라도 생물학적으로 타 영장류나 포유류와 비교했을 때 남자의 성기와 여자의 유방, 엉덩이가 신체 비례에서 지나치게 크다는 점, 특히 여성의 유방과 엉덩이는 남자에게 성적인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게 진화한 점, 그리고 성적인 기능만을 가지는 여자의 클리토리스, 암컷으로서 여성들이 발정기에 관계없이 심지어는 임신 중에도 성관계를 한다는 점에서 인간은 매우 성적인 존재이다. 이것은 인간이 성 관계를 할 경우 느끼는 오르가즘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오르가즘이 성기의 접촉으로만 느낄 수 있다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뇌와 심리 상태, 성교에 대한 관점과 성적 상상력과 관련이 있는 정신적 게임의 문제임을 모르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오르가즘은 성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인간이 느끼는 성감의 90%는 성적 상상과 대뇌에 의해, 나머지 10%만이 성기를 포함한 신체적 접촉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실제로 꿈속에서의 성관계에서 이성간의 육체적 결합 없이도 실제와 똑같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우리는 경험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신체의 결합 없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것일까? SEX를 하나의 수행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는 종교인 중궁의 도교 방중술과 인도와 티벳의 탄트라에서는 최신의 성과학이 이제야 밝혀내기 시작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오래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이들 종교의 수행자들이 사정을 하지 않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그들은 오르가즘은 뇌의 문제이며, 또한 오르가즘이 사정과 분리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남자들의 경우 오르가즘은 사정에 조건반사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비사정 오르가즘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지도 모르나 그것은 가능한 일이며 실제로 경험 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2. 김재권, 중국 도교 방중술의 세계, 인디고블루(2002)
3. 강영수, 소설 소녀경1-5, 문학수첩(1999)
4. 김정빈, 단(丹), 정신세계사(1985)
5. 오강남, 도덕경, 현암사(1995)
6. 성의 신비 연구회, 소녀경 액기스1(방중술편), 와우벨리(2001)
7. 성의 신비 연구회, 소녀경 액기스2(체위편), 와우벨리(2001)
8. 두산 대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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