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고전’이라 부르고 ‘현역’이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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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만과 편견], ‘고전’이라 부르고 ‘현역’이라 쓴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 속 인물 유형 분석
2. 로맨틱 판타지로서의 작품 플롯 분석
3. 작품 주제 분석
본문내용
우리가 고전이라 칭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했을 때 우리는 ‘고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매순간 새로운 정보가 생성되고 유통되는 현대 사회에서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대체로 ‘성찰적’인 행동으로 여겨진다. 기나긴 세월의 시험을 견뎌낸 작품이라면 그만큼의 가치를 품고 있음이 분명하지만, 시간적 거리만큼 낯설어진 외피를 뚫고 그 안에 도달하는 데는 상당한 정신적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적 거리가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혹은 그렇다 해도 독서를 방해하지 않아서 해설 등의 추가적인 도움이 그다지 필요 없는 작품들도 있다. 그중 첫손에 꼽힐 만한 것이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이고, 그중에서도 대표작이 바로 이 작품 이다. 출간된 지 2백 년이 지났지만, 이 책을 읽는 데는 어제 나온 신간을 읽는 것 이상의 정신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 특히 의 현재성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결혼하고 그 앞에서 사회적 조건과 서로의 오해에 좌절하는 일이 계속되는 한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참고문헌
, 제인 오스틴 지음, 고정아 옮김, 시공사, 2016년 10월 초판
하고 싶은 말
<오만과 편견>은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사랑과 결혼의 풍속도를 통해 18세기 영국의 신분 및 계급사회의 일면을 그리고 있다. 당시 중상류층 여성의 지위 또한 어떠했는지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결혼할 나이의 젊은 여성들은 각종 클럽에 나가 사교와 손님을 접대하고, 어떻게 남자를 붙잡는가 하는 방법과 좋은 부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게 고작이었다. 한마디로 결혼은 중산층 여성들에게 열려 있는 유일한 직업으로 여겨졌다.
그래서일까. 21세기를 사는 여성의 시각으로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읽노라면 왜 이리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결혼과 사랑에 목매는지, 왜 그토록 신분도 좋고 경제력도 좋은 남자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열을 올리는지 전혀 공감이 가지 않고 답답함이 느껴지곤 한다. 그럼에도 꾹 참고 읽다 보면 아니 그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읽다 보면 섬세한 서술에 나도 모르게 빠져 들고 통속적이고 속물적인 인물 군상들에게 감정 이입되어 어느새 흥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갈등과 해결에 있어 플롯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의 인기도 시들지 않거니와 지난 2백 년 동안 이 작품에 뿌리를 둔 각색물이 수없이 출판되면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재조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00년 이후에 나온 작품만 해도 그 수가 50편을 훌쩍 넘을 뿐 아니라 속편 형식이나 관점을 바꾸는 등의 전통적 각색에서부터 미스터리물, 성인물, 공포물, 퀴어물 같은 장르문학까지 그 폭도 매우 다양한 비결이 무엇일까. 심지어 영국 BBC가 2003년에 대규모로 실시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책’ 설문 조사에서 <오만과 편견>은 <반지의 제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원로’를 넘어 ‘아직도 현역’인 고전이라고 불릴 만한 활약”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의 매력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이야기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