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합리주의의 반유토피아주의와 점진적 사회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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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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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과학적 사회주의와 역사주의 비판
2. 비판적 합리주의의 점진적 사회 공학
3. 상상계로서의 유토피아주의
■ 참고 및 인용문헌
본문내용
포퍼는 『열린사회와 그 敵들』에서 과학적 마르크스주의를 “역사주의의 가장 순수하며 정교한 하나의 형태” K.Popper, 『열린사회와 그 敵들Ⅱ』, 이명현 옮김, 민음사, 1994, 120쪽.
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회주의의 실현을 역사의 필연적 귀결로 인식하고 이에 따라 사회주의의 전세계적 실현이 인류의 사명이자 ‘만국의 노동자’들이 ‘단결’해야할 당위적 임무임을 주장하는 마르크스주의는 본질적으로 역사주의의 한 전형이다. 그런데 포퍼가 유달리 마르크스주의를 가장 순수하고 정교한 형태의 역사주의라고 강조하여 지적한 것은 왜인가? 마르크스주의가 가장 순수하며 정교한 형태의 역사주의라는 포퍼의 관점은 마르크스주의가 ‘과학적’ 마르크스주의, 즉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데에 기인한다. 과학적 사회주의는 사회주의의 실현을 역사의 궁극적 자기완성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이것을 관념적 소여로서 만족하지 않고 과학적 방법에 입각하여 충분히 ‘검증가능’하고 또 ‘예측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문제는 과학적 방법론, 즉 과학적 사회주의의 실증주의적 측면이 ‘검증의 원칙’을 이용하여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필연성을 획득한다는 이론적 기획이며, 이러한 기획이 마르크스에게 있어서는 역사주의와 절묘하게 결합되어 역사주의에 내재한 필연성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포퍼에 따르면 마르크스의 역사주의는 과학적 필연성을 통해 그 어떤 역사주의보다도 역사주의의 본질에 충실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순수하고 정교한 역사주의인 것이다.
그러나 포퍼는 이러한 과학적 사회주의의 역사주의적 측면과 실증주의적 측면에 대하여, 그것이 세계의 ‘결정론’적 구조를 정당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반대한다. 이러한 과학적 사회주의는 인간을 포함하는 역사 및 사회를 ‘필연의 왕국’으로 정당화함으로써 결국 이 세계를 자유와 희망이 없고 오직 필연성만 있는 인과적 결정론의 세계로 이해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간의 지나친 ‘수동화’를 정당화한다.
참고문헌
․B. Magee, 『칼 포퍼』, 이명현 옮김, 문학과 지성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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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audrillard, 『섹스의 황도』, 정연복 옮김, 솔출판, 1997.
․K. Popper, 『열린사회와 그 敵들Ⅱ』, 이명현 옮김, 민음사, 1994.
․K. Popper, 『추측과 논박Ⅱ』, 이한구 옮김, 민음사, 2002.
․박은진, 『칼포퍼 과학철학의 이해』, 철학과현실사, 2001.
․이한구, 「열린 사회의 철학」, 『철학과 현실 : 1995, 봄』, 철학문화연구소,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