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포스트모더니티와 미소이야기
3. 포스트모더니티적 지식의 발전
4. 탈현대적 숭고의 미학
5. 하버마스와 리오타르의 논쟁
“과학은 본래 이야기와 갈등관계에 있다. 과학적 기준에서 볼 때 대부분의 이야기는 우화들로 간주된다. 그러나 과학이 유용한 합규칙성을 발언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진리를 탐구하는 한, 과학은 자신의 게임 규칙을 스스로 정당화 해야 한다. 그래서 과학은 자기 고유한 위치를 넘어 철학이라고 불리는 정당화 담론으로 나아간다. 이 메타담론이 정신의 변증법, 의미의 해석학, 사유 혹은 노동하는 주체의 해방, 부의 발전과 같은 거대 이야기에 도움을 호소할 때, 사람들은정당화하기 위해 이것과 연관된 학문을 ‘모던적’이라고 부른다.”
1. 모더니티와 거대설화
포스트 모더니티는 문학과 예술영역의 이와 같은 새로운 심미적 기획을 태동시킨 경제적, 정치적, 사회문화적 특성을 자칭한다. 리오타르는 포스트모더니티의 특성을 지식의 차원과 인식론적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즉, 모더니티와 포스트모더니티의 특성을 지식의 정당화방식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였다.
현대과학은 스스로를 정당화함에 있어서 주로 정치적이야기나 철학적이야기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정치적이야기는 프랑스 혁명의 이상, 계몽주의, 마르크스주의와 관련된 것이며, 이는 봉건제도의 횡포, 종교적 독단, 계급지배와 그 억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킨다는 거대설화이다. 철학적이야기는 인간의식이 매우 소박한 수준에서 점진적 발전을 거듭한 끝에 아주 완벽한 의식수준에 이르게 되는, 말하자면 절대정신이 변증법적 자기발전을 통해 스스로를 실현한다는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지칭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이야기와 철학적이야기는 그 정당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위기를 겪게 된다. 계몽사상과 마르크스주의는 20세기 들어와서 인간을 억압하는 예를 보여주었다. 1․2차세계대전과 수백만의 대량학살은 이러한 예가 된다. 또한 변증법적 지양에 의하여 완전한 진리, 궁극적 진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철학적 거대이야기도 그 근본이 흔들리게 된다. 모든 진리는 근본적으로 볼 때 권력의지의 표현이며 관점에 불과하다는 니체의 철학과, 지식적 진술과 규범적 진술의 자율성을 입증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철학적 거대이야기에 심각한 도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