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CO2의 영향
1기후변화
지구의 대기는 수증기(약 80%)와 이산화탄소(CO2), 이산화황 등의 온실가스로 구성되어 있다. 온실가스는 공기의 대류, 증발에 영향을 미치고 구름을 형성하여 지구의 기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대기 중 온실가스가 적정수준 이상으로 존재하면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들어오는 짧은 파장의 태양 복사에너지는 통과시키는 반면 지구로부터 나가려는 긴 파장의 복사에너지는 흡수하므로 지표면을 보온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지구 대기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는 온실효과이다. 온실효과로 인하여 지구온난화의 지표인 지구표면온도는 지난 100년 동안(1906~2005) 0.74± 0.18℃ 상승하였다. 이러한 기온 상승은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북반구 고위도로 갈수로 더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해양보다 육지가 더 빠른 온도 상승을 나타낸다.(IPCC,2007)
2기후변화에서 CO2가 차지하는 비중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 논의된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 _{4}), 아산화질소(N _{2} O), 수소불화탄소(HFC _{s}), 과불화탄소(PFC _{s}), 육불화황(SF _{6})등 6개이다. 이 가운데 수소불화탄소(HFC _{s}), 과불화탄소(PFC _{s}), 육불화황(SF _{6})는 자연계에는 존재하진 않으며 인간이 합성한 가스로 흔히 ‘프레온가스’라고 부르는 물질이다. 이산화탄소(CO2)는 주로 에너지사용 및 산업 공정에서, 메탄(CH _{4})은 주로 폐기물, 농업및 축산에서, 아산화질소(N _{2} O)는 주로 산업공정과 비료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며, 수소불화탄소(HFC _{s}), 과불화탄소(PFC _{s}), 육불화황(SF _{6})등은 냉매 및 세척용도의 사용으로부터 배출된다. 이산화탄소(CO2)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 중 80%이상을 차지하고, 온난화기여도의 측면에서 55%를 차지하고 있어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CO2)가스의 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s): 온실가스 별로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정도는 다르며 일반적으로 CO2를 기준으로 각 가스별 기여정도를 명시한 것이다. 각 국가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할 때 가스별 지구 온난화지수를 고려한 CO2톤 단위로 배출량을 산정하고 있다.
3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
1) 자연파괴 및 생태계 교란
기후가 변화하면 엘니뇨, 해수면 기온 상승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동식물의 서식지에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동식물은 살 곳을 잃게 된다. 1950년 이후부터 평균 6km/10년씩 생물종은 극지방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6.1m/10년씩 생물종은 산위로 올라가며 2,3일/10년씩 봄이 일찍 오고 있다고 한다. 또 번식을 하거나 이주할 때 생물종은 서로 다른 단서를 이용하며 변화에 적응하기 때문에 예측하지 못한 기후변화가 진행되면 종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뒤엎어 지역적 멸종, 또는 종 전체가 멸종할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해역의 어종변화를 살펴보면 동해안 명물이던 명태와 정어리는 거의 잡히지 않고 있으며 서해에서 잘 잡히던 조기와 갈치도 최근 들어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멸치는 예전에 제주와 남해에서 많이 잡혔으나 최근에는 서해와 동해에서도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징어는 최근 서해에서도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농작물도 마찬가지로 재배지가 변화하게 될 것이다. 사과의 경우 대구에서 영월로, 한라봉은 제주에서 거제로, 복숭아는 경사에서 춘천으로, 쌀보리는 아산에서 강화로, 녹차는 보성에서 고성으로 각 지역의 토종 농산물의 주재배지가 북상할 것이다.
2) 가뭄과 물 부족
기후변화가 발생하면 지역에 따라 국지적 홍수가 늘어 강수량이 늘어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가뭄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뭄으로 가속화되는 사막에서 발생하는 흙먼지는 빛을 흡수해 기온을 떨어뜨리고 우기를 약하게 만들어 가뭄과 황사를 더욱 가속화시키며 이것은 물 부족현상으로 이어진다. 세계 흙먼지의 절반가량을 발생시키며 국토의 85%가 사막화가 진행된 아프리카는 특히 물 부족현상이 심각한데 현재 약 3억 명의 인구가 물이 부족한 상태이다. 또 최근 세계은행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현상이 계속 진행되면 2050년까지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경고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