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
- 창세기 4:7 -
Ⅰ. 서 론
Ⅱ. 존 스타인벡의 생애와 작품 세계
1. 존 스타인벡의 생애
2. 존 스타인벡의 작품 세계
1-2. 전기 작품에 나타난 자연주의적 인간관
1-2. 후기 작품에 나타난 인본주의적 인간관
Ⅲ. 작품 분석(가계도)
1. 작품의 구조
1-1. 카인과 아벨 모티브
1-2. 작품 속에 나타난 카인과 아벨 모티브
2. 인물의 유형
2-1. ‘포스터’와 ‘클로드 브르몽’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인물의 유형 분석
2-1-1. 아담
2-1-2. 찰스
2-1-3. 캐시
2-1-4. 아론
2-1-5. 카알
2-1-6. 새뮤얼
2-1-7. 리
2-1-8. 에이브라
2-2. 선악의 대결 구도로 살펴본 인물의 유형 분석
2-2-1. 제 1 세대 (앨리스 v.s. 사이러스)
2-2-2. 제 2 세대 (아담 v.s. 찰스캐시)
2-2-3. 제 3 세대 (아론에이브라 v.s. 카알)
3. 작품의 주제
3-1. 인간의 자유의지(Timshel)
3-2. 팀셀 사상의 구현
4. 과의 비교 분석
4-1. 입사소설로서의 데미안과 에덴의 동쪽
4-2. 싱클레어와 카알
4-3. 인간의 자유의지와 생명력
Ⅳ. 결 론
※ 참고문헌,
Ⅰ. 서론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 창세기 2장 8~9절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 창세기 2장 22~24절
‘에덴’은 기쁨을 뜻하는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낙원으로 번역된다. 에덴동산은 기쁨의 동산, 땅위의 낙원이며 신약 시대 이후로는 영원한 기쁨의 천국으로 상징화되었다. 위의 성경구절은 하느님이 에덴을 창조하신 이야기와, 선악과를 먹은 죄를 물어 아담과 하와를 에덴 밖으로 쫓아내었다는 구절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매질, 죽음 등의 고통이 아닌 에덴을 떠나는 고통을 준다. 이는 그들에게 무엇보다 큰 고통이다. ‘에덴’이 어떠한 곳인지 알고 있기에, 에덴을 떠나 에덴을 모르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그들의 고통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존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은 에덴에서 쫓겨난 인간의 삶을 다루며 에덴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번민과 고뇌, 그리고 에덴동산에서의 미래를 찾는 그들의 꿈을 다룬 소설이다.
이 소설은 남북전쟁에서 1차 대전에 이르는 미국 사회의 변천을 배경으로 작가 자신의 가계를 얽어 넣으면서 원죄의식으로부터의 인간해방을 구약성서의 이야기를 빌어 그리고 있다. 그러나 작품의 흥미는 단지 구약성서의 되풀이가 아닌, 그 이야기의 새로운 해석이다. 즉, 인간의 원죄 속에서 새로운 인간 생명의 가능성을 찾아내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본고에서 중요하게 다룰 ‘팀셀’ 사상과 연결된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자체에 대한 깊은 관심과 탐구를 드러내면서 인본주의 인간관을 전면에 내세운다. 즉, 아론과 카알 이야기를 통해 숙명론, 결정론 등의 패배주의적 인간관에서 벗어나 인간 존재가 창조적 선택과 행위의 자유를 지니며, 인간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주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낙원 추방의 원죄 이야기와 형제 살해의 이야기를 엮어 20c의 인간 신화를 그리려는 광대한 구상을 펼친다.
본 발표에서는 등장인물의 유형분석을 그 중심으로 하여, 작품의 중심 줄거리를 이루는 카인, 아벨모티프와 작품 속에 구현되는 존 스타인벡의 인간관, 팀셀 사상의 구체적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존 스타인벡의 생애와 작품 세계
1. 존 스타인벡의 생애
존 스타인벡은(John Steinbeck 1902 ∼ 1968)은 1902년 2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샐리너스(Salinas)라는 농경지에서 태어났고 196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다. 이른바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을 이은 30년대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의 작풍은 사회의식이 강렬한 작품과 온화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작품으로 대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