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컴퓨터대화방의언어란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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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컴퓨터는 1990년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이제는 우리의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컴퓨터 대화방이란 이러한 컴퓨터를 통해 할 수 있는 여러 의사소통의 수단 중 하나로써 대화방이라는 가상공간 안에서 문자나 그림 등을 통해 한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과 컴퓨터 통신망을 통하여 대화를 나누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화방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컴퓨터 대화방의 언어이다. 이제 이 컴퓨터 대화방에 언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컴퓨터 대화방 언어의 특징
통신 언어는 본질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게 된다.
첫째로, 통신 언어에는 상대의 표정과 동작이 담기지 않는다. 통신을 할 때에는 일상적인 대화와 달리 송신자와 수신자가 서로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사 소통을 하게 된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말과 함께 전달되는 화자의 표정이나 동작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말로는 "그래그래, 네 말이 옳아." 라고 하면서도 표정이나 동작으로 부정의 뜻을 나타낼 수도 있다.
때문에 TT(눈물 흘리는 모습), ^0^(웃는 표정), 0.0(놀라는 표정), ^^;;(당황해 하는 표정), +_+(할 말이 없는 표정), *^-^*(부끄러워하는 표정)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둘째로, 통신 언어는 시각적인 매체에 의해 전달되는 언어이므로 음성이 담기지 않는다. 우리가 말을 할 때에는 말의 높낮이, 빠르기, 성량, 음색 등도 표현된 말만큼이나 중요한데, 통신 언어에는 이러한 음성이 드러나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말들을 사용하는데, ‘제발 가지마로(가지 마라), 화안내면 가쥐(가지), 언능(얼른), 방가워(반가워), 시로(싫어)’ 등은 어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어투나 말투를 문법을 무시하고 쓴 형태들이다.
셋째로, 통신 언어는 시각적인 매체만으로 전달해야 하므로 신속성이 필요하다. 여럿이 대화를 주고받을 경우,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신체 언어에 의해 내가 먼저 말하겠다.는 의사나 너는 좀 가만 있으라.는 의사 전달이 가능하지만, 통신을 할 때에는 많은 정보를 재빨리 전달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띄어쓰기 무시 혹은 문법을 무시하고 축약을 하는 형태를 보인다. 예로는 ‘넘행(너무해), 추카추카(축하 축하), 겜방(게임방), 일욜에 만나(일요일에), 잼 있져?(재미), 컴(컴퓨터), 글쿤요(그렇군요), 강퇴(강제 퇴장), 남친(남자 친구), 낼만나서얘기하는게어때?(내일 만나서 얘기하는 게 어때?), 할말두 없어.(할 말도 없어.) 등이 있다.
넷째로,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성 때문에 무책임하게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경계하고 우리가 지양해야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