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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구효서 작품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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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들어가면서
2.
1) 어둠과 습기를 머금은 ‘어머니의 삶’
2) 무한한 삶에 대한 깨달음
3.
1) 소설 속에 나타나는 시간의 흐름
2) 소설 속에서 시간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상징적 소재
3) 주인공의 시간 인식의 변화
4) 시간에 밀착하여 나타나는 공간
4.
1) 굴참나무와 함께 얽혀있는 어머니의 삶
2) 백자 항아리와 유류물에 서려있는 죽은 자들의 영혼
5. 마치면서
1. 들어가면서..
구효서는 1958년 9월 25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에서 출생하여 배재고등학교와 목원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마디》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인 이상의 영향으로 시를 쓰다가 동화작가 김요섭을 만나 소설로 장르를 전환하였는데, 소설적 주제가 토속적 정서, 현대적 도회적 정서, 해독 불가능한 관념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하다.
구효서의 작품은 초기에는 사회비판적 경향을 띠다가, 이후에는 당대 정치나 사회를 반영하는 작품을 주로 썼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간 전반에 대한 작품을 주로 쓰고 있는데, 우리가 분석할 나 , 또한 이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작품인 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앞서 언급한 세 작품은 화자가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그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세 작품 속에서 과거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또 이를 통해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삶의 진리나 깨달음은 무엇인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2.
구효서의 는 ‘소금가마니’와 ‘두부’로 상징되는 어머니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화자는 과거 어머니의 삶을 좇아가면서 이를 통해 ‘삶에 대한 깨달음’을 이끌어낸다.
따라서 작품 속에서 ‘소금가마니’와 ‘두부’가 어머니의 삶에 있어 구체적으로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화자가 얻게 된 삶에 대한 깨달음이 어떤 방식으로 그려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어둠과 습기를 머금은 ‘어머니의 삶’
는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소금가마니’와 ‘두부’로 상징되는 어머니의 삶을 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