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교수-학습 과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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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안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교수-학습 과정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대안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교수-학습 과정안
Index
Ⅰ. 애국심(국가애)의 의미
Ⅱ. 애국심(국가애)과 관련한
교과서 사례분석
Ⅲ. 사례의 문제점과 대안사례
Ⅳ. 수업모형 선택의 근거
첨부1. 교수-학습 과정안
Ⅰ. 애국심(국가애)의 의미
애국심은 인간이 태어나서 생활하는 고장에 대한 자연적인 애정에 그 근원이 있다고 한다. 근대국가가 형성되기 이전인 공동체사회에서는 원시적 형태의 애국심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사회학자 W.G.섬너는 이러한 형태의 애국심을 에스노센트리즘(ethnocentrism)이라 하여 외부집단에 대하여 공포심 및 적대감을 갖고 자기가 속하는 내부집단을 이상화(理想化) ·절대화하는 태도, 특히 미개사회에서 볼 수 있는 자연적 감정이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근대적 애국심은 미개사회나 고대의 도시국가와 같은 소사회에 대한 애정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것은 유럽 봉건제도의 몰락, 민주주의의 발달을 조건으로 성립, 특히 신흥 부르주아에게는 해방적인 의미를 가진다. 18세기 중엽부터 프랑스에서는 국민(nation)이라는 말이 자랑스럽게 사용되고 진보파는 스스로를 애국자라고 칭하였다. 네덜란드의 공화주의자도 애국자라 칭하고 그 운동을 애국자혁명이라고 불렀다. 이처럼 근대적 애국심의 의미는 ‘참다운 조국은 서로 대항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가족적으로 상부상조하는 것’이었으나, 그것이 절대주의국가의 권력에 의하여 조작(操作)되거나 자본주의국가의 내부모순 속에서 이용되면서 침략주의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그러한 예로 일본을 들 수 있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 후에 성립된 절대주의정부는 의무교육을 통하여 국민의 애국심을 충국(忠國)에 종속시키는 한편, 가부장제(家父長制) 가족주의에 기초하는 사회유기체설(社會有機體說)을 도입하여 가족국가관을 형성시켰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민주주의세력은 항상 비(非)애국자 ·국적(國賊) 등으로 몰려 배척되고, 교화된 국민의 애국심은 군국주의의 침략도구로 이용되었다. 그 밖에도 나치스 독일을 비롯한 여러 전체주의국가의 지배층은 국민교육을 통하여 또는 매스커뮤니케이션 등의 기구(機構)를 이용하여 애국심을 조작, 제국주의적 침략을 정당화하였다.
그러나 전체국민의 이익을 대표하는 국가에서의 진정한 애국심은 직장이나 가족 ·향토에 대한 애정과 모순됨이 없이 결부되어 평화적 성격을 지닌다. 거기에는 병적인 합리화나 공격적 태도가 없으며, 다만 침략자에 대하여는 생활과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국민은 자발적으로 애국자로서 단결한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당시의 의병과 승병(僧兵)의 봉기는 비록 당시의 국체(國體)가 봉건군주제도라 하여도 오로지 나라를 살리려는 자발적 애국심이었으며, 결코 조작되거나 강요된 애국심은 아니었다. 3 ·1운동이라는 거족적인 항일독립운동도 지배자에 의한 종용도 조작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국가의 지배권을 확립하려는 애국운동이었다는 점에서 세계역사가 말하는 애국심과는 그 근원을 달리한다. 요컨대 국민은 자신의 나라가 진실로 국민을 위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가 되었을 때 또는 그러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발휘하는 애국심이라야 참된 애국심이다.
Ⅱ. 애국심(국가애)과 관련한 교과서의 사례분석
애국심(국가애)이라는 덕목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라는 단원의 ‘우리의 문화유산에 깃든 조상의 정신 알기’라는 단원에 속해 있다. 이 단원에서는 김치, 온돌 문화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것이 주요 학습활동이 된다. 교과서에 제시된 삽화는 만화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첫 번째는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삽화로 올림픽 경기장 근처의 한 식당에 있는 외국인과 인터뷰하는 모습을 담아내었다. 여기서 외국인은 “김치를 평소에도 자주 드시나요?” 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 네, 즐겨 먹습니다. 한국 김치는 너무 맛있어요. 일본 기무치와는 비교도 안 되지요.” 그러한 TV의 내용을 본 한 초등학생이 김치를 외국인이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그 질문에 학생의 아버지가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은 최고의 건강식품이기 때문이라며 대답을 해준다. 그 말을 들은 학생은 한국 사람인 자신이 김치의 우수성에 대해 알지 못했음을 자책하는 구조이다.
교과서에 두 번째로 제시되어 있는 사례는 온돌의 우수성에 관한 사례이다. 외국인 건축가를 집으로 초대한 한 한국인 가족이 세계적인 건축가에게 한국의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에 대해 과학적 원리와 의학적으로 검증된 우수성을 설명한다. 그 말을 들은 외국인 건축가는 한국인이 슬기로운 민족이라며 칭찬하는 삽화이다.
Ⅲ. 사례의 문제점과 대안사례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사례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첫 번째 삽화이다. 이 삽화에 등장하는 외국인은“ 네, 즐겨 먹습니다. 한국 김치는 너무 맛있어요. 일본 기무치와는 비교도 안 되지요.”라며 김치의 우수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말하는 과정에서 다른 문화(일본 문화)와의 비교를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일본의 문화는 한국을 모방한 문화로 인식하여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암묵적으로 격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 상대주의적 가치에 입각해 보았을 때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 문화는 문화의 독특한 환경과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부분에 어긋나는 사례가 될 수 있겠다. 문화적 상대주의는 사회의 환경과 맥락을 고려하여 문화를 판단하는 것으로, 어떤 문화요인도 나름대로 존재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이 사례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급속한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대에 어긋나는 사례로 문화적 상대주의를 인식하고 그 속에서 고유한 한국문화의 특성을 이해하며 더 나아가 우리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아동들이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자신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의 문화를 가치 있는 것이라 여길 수 있도록 교과서의 사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인 미경이와 영석이는 이번 달 짝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석이의 까무잡잡한 피부와 어눌한 한국말을 보면 미경이는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해 짝궁이 된 일주일 동안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미경이는 아버님께 짝궁 영석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영석이의 아버지와 자신의 아버지가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토요일 저녁에 아버지가 영석이네 가족들을 초대했다는 사실도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미경이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영석이와 짝궁이지만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영석이가 집에 오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토요일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후 6시쯤 되자 영석이네 가족이 미경이네 집에 왔습니다. 물론 영석이도 부모님을 따라 함께 왔습니다. 영석이네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부모님들끼리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을 듣고 있던 미경이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영석이네 아버지는 말을 유창하게 잘 하시는 반면에 영석이네 어머니는 영석이처럼 말이 서툴러 보였기 때문입니다. 미경이가 이상하게 영석이네 어머니를 쳐다보자 아버지가 미경이에게 이런 말을 하십니다. “미경아, 영석이네 어머니는 미국에서 오신 분이란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어머니가 영석이네 어머니께 한국에서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시는지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께서 “한국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바로 김치예요. 김치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은 최고의 건강식품인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 모두가 김치를 좋아하고 즐겨 먹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미경이는 그 동안 김치가 싫어서 잘 먹지도 않고 어머니께 투정부리기만 했는데 외국에서 오신 영석이의 어머니께서 김치를 잘 드실 뿐 아니라 김치의 우수성까지도 잘 알고 계신 것을 보니 한국 사람인 자신이 김치의 우수성을 모르고 싫어하기만 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김치의 우수함과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으므로 앞으로는 김치를 맛있게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영석이의 서툰 한국말 때문에 영석이랑 함께 대화하지 않았던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경이는 다음날 영석이에게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영석이는 여느 때와 같이 서툰 한국말로 대답했지만 미경이는 이제 영석이의 말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