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장르분석 - 로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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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 로드무비의 정의
로드무비는 일정기간의 여정이나 행로, 여행중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전개되는 영화의 한 장르로 고대 그리스 신화에 바탕을 두고 쓰여진 호머의 대서사시인 오디세이와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서사시인 아이네이스등과 같은 여행 중에 일어난 이야기들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교양 소설들과 영웅의 변신, 성장등과 같은 이야기 등을 영화 시나리오 작가에 의해 각색된 것들이며 현대 로드 무비는 길 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줄거리로 하여 미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으나 로드무비라는 장르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으며 자동차 생산과 젊은이들 문화가 성장하던 2차 대전 후 부터 본격적으로 만개하기 시작하여 실제로 로드 무비라는 장르로 자리 잡은 것은 1960년대로 당시 이지 라이더(Easy Rider/1969) 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1967)등이 대표적인 로드 무비로 알려져 있다.
=>로드무비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간단히 말하면 길 위의 여행담을 다루고 있는 로드무비는 영화장르이기 이전에 이미 신화나 문학작품에서 다뤄왔으며, 단순한 여행담이 아닌 역사가 계속되는 한, 인간의 길 위의 방황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2. 로드무비의 기원과 발전
로드무비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부영화들, 웨스턴장르에서 파생되어 형성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말을 타고 초원과 황무지를 질주하던 카우보이들의 모험담과 방랑이 고속도로를 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수직적으로 솟아오른 도시는 늘 사람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더 높이 설정할 것을 끝없이 강요하기 때문에 현대의 도시인들은 무한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도시에서 탈출하여 평원으로 떠나는 여행은 수직사회에서 수평사회로의 이동을 뜻한다. 웨스턴이 풍미하던 시대의 장르영화의 전통들은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탄생이후로 많은 수정을 거치게 된다. 1960년대 로드무비가 장르로써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아메리칸 뉴 시네마 등장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뉴시네마운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히피운동은 60년대의 반전의 분위기 속에서 형성되었고 그들이 꿈꾸었던 수평사회는 로드무비 속에 잠재되어 나타난다. 히피운동과 함께 뉴시네마는 1960년대에 미국과 유럽에서 나타난 청년문화를 배경으로, 월남전 반대시위, 민권운동, 기성세대의 가치관이나 생활방식으로부터의 독립 등을 주요문제로 다루었다. 기존의 미국영화들이 주로 다루던 해피엔딩이나 낙관적 낭만주의 대신 사회적 모순이나 현실비판을 다루게 되었다. 더 이상 미국은 정의로운 주인공과 개척의 정신이 깃든 꿈의 왕국이 아니라 마약, 동성애, 오토바이 폭주, 방황하는 젊은이, 월남전 후유증, 각종 범죄 등 사회적 이슈에 시달리는 복잡한 다인종 사회가 된 것이다. 그러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고스란히 이 아메리칸 뉴시네마 시기에 영화 속에 표현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 말했던 “이지 라이더”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로드무비의 형식을 빌려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신호탄을 올리는 작품들이다. 아메리칸 뉴시네마 이후부터 로드무비는 장르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되면서 현대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들과 합쳐져 로드무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3. 로드무비의 공식
보통 로드무비에 해당하는 영화들은 대개 엇비슷한 스토리전략을 취하게 된다. 로드무비의 주인공은 영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특정 갈등상황에 처하게 된다. 주인공은 이것에 대한 돌파구로 여행을 택하게 되고, 그 여행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사건들에 연루되면서 자신의 갈등상황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얻게 된다. 그로 인해 여행이 끝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주인공은 이전에 가졌던 갈등상황들을 극복하게 되는 게 로드무비들의 보편적인 전개방식이다. 이러한 보편적인 전개방식을 전제로 전통적인 로드무비들의 결말은 4가지의 방식으로 요약되어 나타난다.
1. 주인공이 최종 목적지 까지 다양한 경험을 겪으며 성공적으로 도착하거나
2. 여행의 마지막 도착지에서 주인공이 새로운 안식처를 찾거나
3. 끝없는 여행을 계속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