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당신들의 대한민국 당신들의 대한민국 줄거리 당신들의 대한민국 독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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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신들의 대한민국
책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기에 먼저 손이 가게 되었던 이 책은 러시아에서 귀화한 한국인 박노자 씨가 지었다. 한 외국인(이제는 귀화한 한국인)의 눈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문제를 거침없이 얘기하고 있으며, 책을 읽고 있던 나로 하여금 역사적 사건과 산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였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시 하는 이순신 장군 동상도 이런 의미에서 폭력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는 그의 시각은 자못 의미심장하기 까지 하다.
그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에서 서술하여 이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와는 조금은 다르게 해석하여 나의 생각에 혼동을 가져왔다. 그러면서도 이 책을 계속 읽었던 것은 외국인의 눈에 비치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내가 너무 민족주의적 국가주의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좁게 생각했었던 것은 아니였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이 책의 저자는 박노자 라는 한국이름과 국적을 갖기 이전에 ‘티호노프 블라디미르’라는 이름과 소련 국적을 가졌던 청년이다. 그곳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동방학부 한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라는 논문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학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러시아 국립 인문대학교 강사를 거쳤으며 경희대학교 러시아어 전임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활발한 연구 및 강의 활동과 함께 국내 매체 기고를 통해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본 북한 영화 ‘춘향전’에 빠져 한국 고대소설 번역본을 닥치는 대로 읽었고, 소련 말기 부패한 사회상을 보며 불교에 심취해 ‘평화와 참선 그리고 무소유 인생’을 꿈꾸었다. 소련 해체기인 1980년대 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한국 역사학과에 입학해 학문으로 한국을 먼저 접했고, 소련 해체라는 격동 속에서 1991년 9월 남한으로 유학을 왔다. 그는 남한에서 북한산과 관악산을 처음 보고 큰 감동을 받았을 만큼 한국과 관계에서 묘연이자 가연을 느끼는 사람이다. 결국 ‘티호노프 블라디미르’라는 이름을 버리고 박노자 라는 한국인이 되었다. 그는 외국인의 눈으로 우리나라를 너무도 잘 파헤쳐 놓았다. 그의 한국 비판은 결코 외국인의 편견에 찬 눈길이 아니다. 그의 비판에서는 한국 사람 못지않은 한국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나를 어지럽게 했다. 어느 부분까지는 동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밥 먹고 난 뒤 이를 닦지 않은 느낌이라고 할까? 하여튼 그리 깨운 치는 않았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책에서 대두되었던 문제가 똑같이 나왔음에도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던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 아마도 그건 내 잠재의식 속에 있던 민족의식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같은 문제지만 언급한 사람이 달랐기에... 계속 해서 민족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게 부끄럽게 느껴진다. 한국으로 귀화 하긴 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분명 외국인이라 할 수 있다고 나도 모르게 단정 지어 버린 것이다. 아무리 저자가 서양에 대한 반발심이 강하다고 해도 여전히 그를 타자(他者)화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게 여전히 한국사회를 우리라는 이름으로 뭉치게 할 수 있는 힘이란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 이었다. 나는 민족적인 의식에 그리 크게 가담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이렇게 알게 모르게 민족이란 말에 가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느낌이야 어찌되었건 책을 읽으면서 그게 잘못인가? 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그게 바로 잘못이다!"라고 조금은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책의 첫 부분에서부터 나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바로 박정희에 관한 언급에서 말이다. 박노자, 당신들의 대한민국, 한겨레신문사, 2001, pp.33-36.
그의 독재정치는 누구 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물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을 강요당해야만 했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아니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겠지만 말이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 시기, 즉 군사독재시절을 겪진 않았지만 단편적(斷片的)으로 그 시기 많은 사람들에게 강요와 희생이 따랐고, 또한 경제적 성장기반을 닦아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에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나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적 성장 측면만을 보고 후대에게 존경받을 대통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나의 생각에 조금은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나는 그의 독재정치를 폭군적인 면을 뺀 지금의 경제성장기반을 닦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였다고 여기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꼭 필요한 것이라 여기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알게 모르게 사회전반에 폭력이 정당화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흔히 겪게 되는 술자리 문화에 대해 강판 비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선배가 술을 따르도록 강권했을 때, 그 자리에서 거부의 의사를 비치는 것이 옳다고 이야기한다. 그냥 속으로만 싫어하고 겉으로는 따르는 것이 아니라 거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상의 하달식구조의 이유를 독재정권에서 찾고 있다. 그래서 예전의 박정희 정권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도 강한 충고를 던지고 있다. 박정희가 우리에게 주었던 허울뿐인 경제성장은 결국 지금의 우리들을 낳고만 것이다. 그래서 군대에 갔다 온 남자들이 예비역이 되면 성격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학업에서도 뒤쳐지는 경우가 많은 점을 지적하고 있다. Ibid., pp.106-110.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길이 끌렸던 부분은 아무래도 내가 대학생이다 보니 `2부 대학, 한국사회의 축소판`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