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꿈의 도시 꾸리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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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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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꿈의 도시 꾸리찌바
꾸리찌바는 남미의 브라질에 위치한 아열대 지방의 도시이다. 이 도시는 결코 선진국의 대도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도 못하다. 그러나 세계는 이 도시를 주목하고 극찬하고 있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에서의 지은이는 꾸리찌바가 오늘날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과정과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도록 이끌었던 지도층, 그리고 이들에게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들에 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꾸리찌바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자이메 레르네르가 시장이 되면서 부터인 1970년대 초이다. 레르네르는 도시계획에 지대한 중점을 두고 꾸리찌바 도시계획 연구소와 함께 그것을 밀도 있게 추진하였다.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은 꾸리찌바의 시민들인데 이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더욱 빠르고 쉽게 도시계획에 착수할 수 있었다. 꾸리찌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되어 성공을 거둔 프로젝트 몇 가지를 추려보면, 먼저 지하철을 대신하는 버스전용차선, 또 이것을 이용한 통합 교통망이 있고 다음으로 여러 가지 폐기물 관리 정책, 또한 토지를 이용하는데 있어 친환경이 우선시되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꾸리찌바 시는 버스를 지상의 지하철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단축된 배차시간과 원통형 정류장, 버스전용차선으로 버스가 지하철만큼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된 것이다. 지하철 공사를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여 이러한 교통 체계를 이루어 낸 것이다. 요금은 어떠한가. 우리 돈으로 6백 90원이면 통합 교통망에서의 버스를 몇 번이고 갈아탈 수가 있다. 이것을 ‘사회적 요금제도’라고 명명하는데, 이유는 부유한 계층은 대개 단거리를 이동하고 빈민층은 대개 장거리를 이동하는 도시구조를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정책인가.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단지 ‘보여주기 위한 정책’으로 무리하게 선진국의 것을 받아들여 시민들이 원하는 것 보다는 정부에서 원하는 것을 추진하고 그 비용을 시민들로부터, 그것도 빈부차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거둬들이는 우리의 현실. 레르네르는, 지하철은 그 역 주변에 사는 사람들만 혜택을 보지만 꾸리찌바의 버스는 통합적으로 시 곳곳의 사람들이 모두 이용 가능하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자산과 또 그 시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지하철로 완벽히 모든 시민들에게 편의를 주기가 어렵다는 것을 직시하고 바로 다른 방법을 강구한 꾸리찌바의 현명한 판단력에 또다시 찬사를 보내게 된다. 또한 나는 꾸리찌바에서 버스 회사를 다스리는 법을 보고 매울 놀랍고 감탄하였는데, 그것은 승객 수에 관계없이 버스가 달린 km수로 시가 운임을 주는 형식이다. 소수의 승객을 위한 버스가 늘 노선을 없애겠다고, 또 기름 값 때문에 요금을 올리자는 소리가 시시때때로 나오는 우리나라와는 정말 비교되기 짝이 없다. 꾸리찌바는 보행자 우선 정책을 펴고 있다. 자동차가 우선적으로 도로망이 펼쳐지는 우리를 비롯한 다른 나라와 확연히 구분된다. 보행자 도로 및 자전거 도로 역시 굉장히 잘 구성되어 있어, 꾸리찌바의 대기오염 주순은 브라질에서 현저히 낮다.
이 한가지만으로도 꾸리찌바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다. 폐기물은 어느 도시에서건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꾸리찌바는 ‘쓰레기 아닌 쓰레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능한 한 모든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였다. 대부분의 재활용품은 생필품 및 아이들의 학교 교재, 장난감 등으로 교환되거나 쓰레기를 구매하는 등 꾸리찌바는 혁신적인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꾸리찌바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면 이 프로젝트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레르네르는 도시 정책을 펼치면서 또한 하천과 공원, 녹지를 조성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바로 환경 친화적인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홍수 문제에 직면해 있는 꾸리찌바 이기에 하천 유역을 특수 구역으로 지정하고 홍수 위험지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도로나 건물의 건설을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 시키는 등 이러한 노력으로 꾸리찌바는 생태도시로 점차 바뀌어 갈 수 있었다. 레르네르의 친환경적 사상은 여러 방면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공업단지를 조성할 때도 공공건물을 건설 할 때도 항상 공원을 조성하는 등 녹지를 늘리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역사적인 건물이나 장소를 보존하고 또 이를 통해 관광지로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한 그의 사업 중 하나다.
꾸리찌바에서 또한 주목할 것은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들인데 ‘데이 케어 센터’등을 통해 거의 모든 계층의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보살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이 뿐만이 아니라 재활용 버스를 이용한 이동교실, 가족소매점 등 굉장히 다양하게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