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파리대왕을 읽고 파리대왕 독후감 파리대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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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리대왕을 읽고
파리대왕은 1954년 출간된 작품으로 1983년 노벨 문학상까지 수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출간된 시간인 1954년은 작품의 의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10년쯤 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즉, 이 책은 2차 세계 대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문명과 야만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그것의 대립에서 야만의 승리라는 것은 전쟁에 대한 작가의 회의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
핵전쟁으로부터 본국이 위험에 처한 영국은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25명의 어린 소년들을 태우고 영국을 탈출시킨다. 그러나 비행기는 도중에 적의 공격으로 무인도에 불시착하게된다. 결국 살아남은 것은 만 12세 이하의 아이들뿐이다. 처음에 어른들을 찾던 아이들은 자신들만이 살아남은 것을 알게된다. 그들은 “랄프”를 중심으로 소규모의 의회를 조직하고 구조와 생존을 목적으로 일종의 조직을 구성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잭“을 중심으로 하는 또 다른 세력이 형성이 되고 소년들은 서로 분리가 된다. 결국 ”랄프“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은 ”랄프“와 참모 격인 ”피기“만이 남고 모두 ”잭“의 조직에 가담함으로써 해체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피기“가 ”잭“의 조직에 의해 피살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랄프“가 이들에게 쫓기다가 그들을 구원하러 온 어른들에게 발견되면서 이 소설은 끝이 나게 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특성을 바탕으로 “잭”과 “랄프”의 세력다툼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이들은 나이가 많은 축과 그렇지 않은 축으로 분리가 된다. 이 중 나이가 어린 축은 보호의 대상이거나 조직원으로 “랄프”와 “잭”의 세력에 편승한다. 그리고 나이가 많은 축은 각기 어른 세계의 모습을 함축하고 있다. 이들은 랄프, 잭, 사이먼, 피기인데,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자. 첫 번째로 랄프는 잘생긴 얼굴에 단단한 체격의 소년으로-외모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 타고난 지도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으나 냉혹함이나 자기 고집을 가지고 있지 못한 인물이다. 그는 처음으로 아이들을 조직하고 리더가 되지만, 잭에게 권력을 빼앗긴다.
두 번째로, 잭은 신체적인 다부짐, 도덕적 파렴치, 권력지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성가대 반장으로 성가대원을 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며 후에 랄프로부터 권력을 빼앗는다. 세 번째로 피기라는 별명으로 등장하는-이름이 나오지 않는다-인물은, 몸이 민첩하지 못하고 안경을 쓰고 있다. 여기서 안경은 지혜의 상징이고 피기가 의미하는 것은 지식인이다. 그는 랄프의 브레인이며 잭에 의해 희생된다. 네번째로 사이언은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짐승이 사실은 시체에 지나지 않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내려왔다가 죽음을 당하는데, 그가 상징하는 것은 예언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저는 잭의 하수인으로 소설 속에서 대사가 거의 없는데, 그는 두뇌보다는 체력을 바탕으로 잔혹한 행동을 일삼는다. 그가 상징하는 것은 체제 유지자이다.
아이들이 무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시작한 것은 흩어진 아이들을 모아 서로에게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이들은 자신들에게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상기하고, 합의를 통해 “소라를 통해 발언권을 얻는다” 등 규칙을 생성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합의에 의해서 리더를 선출하고, 각가지 소규모의 법을 만들어 낸다. 즉, 그들의 권의를 한 사람에게 위임하여 준다. 그리고 위반자에 대해 리더가 회의를 소집하고 책망하는 등 전체에 의해 위임된 권력을 바탕으로 처벌을 가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직의 규칙-봉화 당번, 물 당번 등-에 대한 위반자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조직의 커다란 위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모두에 대한 적절한 조정이 필요한데, 랄프는 이것을 해내지 못하고 결국 정치조직은 와해되고 잭을 중심으로 한 조직이 형성된다.
이처럼 이들은 처음에는 비교적 어른들의 의회라든가, 조직을 흉내내 나름대로의 안정된 체제를 구축한다. 그러나 이들이 결합력은 점차 깨지게 되는데, 여기에 가장 중심 역할을 한 랄프와 잭의 갈등을 생각해보자. 랄프는 모두의 동의에 의해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권력을 쥐고 있다. 이는 일종의 합법적 권력일 것이다. 그러나 잭은 보상적 권력-멧돼지 사냥을 통해 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전문적 권력이라고도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상이한 권력은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서로 대립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권력을 쥐고 대립하는 상황에서는 세를 더 모으기 위해 정치적 활동이 두드러진다. 여기서 가장 대립하는 부분은 「목표의 대립」이다. 이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먹을 것의 마련이 중요하다. 동시에 이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의 구조를 위해서 계속된 구원요청-봉화를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 목표는 모두 조직원들로부터 동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어느 것이 우선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이 둘의 우선순위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랄프와 잭은 서로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야만적인 상황아래에서 랄프가 내세우고 있는 섬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는 생존이라는 가치와의 대립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 결국 점차 잭의 세력은 커져 가는데, 그가 권력을 얻기 위해서 사용한 방법은 주목할 만 하다. 그는 공식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세를 얻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는 과일로만 연명하던 아이들에게 멧돼지가 존재함을 알리고, 그것을 사냥한 패거리를 만든다. 그러나 아이들은 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는 유혹을 느끼지만, 손에 피를 묻히거나 하는 야만적인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정작 사냥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가 제시한 방법은 얼굴을 피와 재로 장식하는 것이다. 그들을 이를 통해 수치심과 열등감으로부터 해방된다. 그가 사용한 또 다른 방법은, 짐승이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통해 자신의 조직이 가진 야만성, 잔인성 등 인정받지 못하는 가치를 정당화해 나간다. 그리고 이러한 짐승에 대해 제사를 지내면서, 자신이 그 짐승과 대화 할 수 있는 혹은 통제할 수 있는 존재로 보이게 함으로써 차별된 조직의 안전성을 내세운다.
그리고 그 뒤 그는 자신의 세를 바탕으로 조직의 분리를 선언한다. 초기의 그를 조직을 따르는 사람의 수는 매우 적었다. 하지만 그는 매일 저녁 축제를 염으로써 자신의 조직을 선전한다. 여기서 축제는 멧돼지지 굽고 그 고기를 나누어 먹는 행사이다. 그는 이 행사를 통해서 자신이 고기를 제공할 수 있는 존재임을 선전한다. 그리고 그 뒤 얼굴에 피와 재로 장식을 하고 그가 만들어낸 춤을 비롯한 의식을 행한다. 여기서 얼굴의 장식은 수치심으로부터 해방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유니폼과 같은 역할을 해 내집단과 외 집단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의식 역시 조직의 결속력을 공고히 하는 것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