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개념
1. 성해방이란?
성형적 섹슈얼리티가 일반화되는 맥락 속에서 개인의 행동의 윤리성 확립과 자율성이다.
(여기서의 섹슈얼리티는 인간의 성생활과 연관되는 행위, 관계방식, 선호양식, 사회적 규범, 심리적 구조 등을 총괄하고 있다. 성적인 것 전체, 성적욕망이나 심리, 실천들을 지칭하기도 하고 성적 정체성, 이데올로기, 제도나 관습에 의해 규정되는 사회적 요소를 포함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성은 침실에서나 이야기될 수 있는 아주 사적인 영역으로 치부되거나 본능적으로 타고난 불변의 고정적인 생물학에 의존에 있었다. 그리고 성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성인 남성에 의해 국한되었으며 여성들은 말할 것도 없고 청소년 이하의 남성, 노인 남성, 동성애 남성, 장애인 남성은 이러한 대상에서 철저히 제외되었다. 이는 성이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나 욕망이 아니라 사회적 권력과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를 지닌 사람들 간의 파워게임으로 볼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남성 중심적이고 불평등한 한국의 성문화는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여성은 여성대로, 남성은 남성대로 왜곡된 성에 매달려 누구도 행복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발로서 페미니즘 운동과 성해방운동 등이 나오게 되었다.
과거부터 주로 억압되었던 대상은 여성으로 성해방운동은 여성적 측면에서 자주 나타났는데, 페미니즘도 그와 같은 흐름을 타고 간다.
현대 여성 해방사상의 특징은 우선 문제 대상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과거의 여성해방은 참정권이나 고등교육, 매춘금지 등 초점이 명확했지만 현대에는 여성의 모든 면, 여성이 처한 모든 상황이 취급된다.
2. 성해방 - 인식&문화의 변화
여성의 성적 욕망을 당당하게 그리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1990년대에야 들어서 조금씩 목소리를 내게 된 여성의 욕망은 가부장적 가족제도의 근간인 일부일처제의 허울을 벗겨내고 그 여성 억압적 제도를 근저에서부터 뒤흔드는 데로 나아간다.
피임기구가 나오면서부터 여성들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양육의 의무를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고, 이는 1960년대 후반부터 성해방 및 여성해방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20세기 성 혁명의 특징. 자위, 동성애, 오럴섹스, 심지어 정신병으로 간주돼온 행위들까지 금기의 족쇄에서 풀렸고. 90년대 들어 멀티미디어 CD롬, DVD롬이 등장하고 인터넷에 세계의 컴퓨터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사이버섹스는 전성기를 맞았다. 포르노그래피의 활성화등도 성해방에 일조하였다.
